제47소시집
봄
一餘
봄,
봄이 생명의 강이라 한다
봄,
봄이 나눔의 꽃이라 한다
봄,
너와나 도담도담 자라는 아기다
너와나 우아한 보름달이다
너와나 깊어가는 우물이다
너와나 살거운 햇살이다
신이 내린
봄,
봄,
꿈 모락모락 피어나는
두 눈 활짝 뜨고 있는 봄이
활짝 걷고 달리라 한다
어두울수록 등잔불은 밝은 법
실망하지 말고 일어나라 한다
끝없이 펼쳐진 꿈을
일어나 활짝 밟으라 한다
일어나 활짝 마시라 한다
일어나 활짝 씨를 뿌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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