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꿈에도 잊지 못할 처녀치마 꽃

kk고상 2012. 4. 15. 09:32

 

 

제48소시집

 

꿈에도 잊지 못할 처녀치마 꽃

 

 

 

                          일려 고 상

 

 

 

꿈에도 잊지 못할 처녀치마야

신이 내린 진주를

감싸고 있는 치마폭

마음의 눈 뜰 수 없구나

바라볼 수 없는 눈부신 영혼은

온 산의 정기를

치마폭에 감싸고 있구나

자연의 진주, 산바람 영혼의 보석이

황사바람을 눕히는구나

온 천지를 호령하는구나

처녀치마폭 그늘에서

한 방에 가는 이 산 저 산

흐뭇하게 下心하겠구나

다 내려놓고 하산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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