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소시집
백도라지꽃
천길 가슴 설레게 하는
하얀 사랑
다가가도 돼?
사랑해도 돼?
단 한번 눈빛 으로
60년 이상 묵은
이별의 고통 사라졌어
실핏줄에 흐르는 피
우리 것이지
대동맥에 흐르는 피
우리 젖줄이지
갖아도 돼지
사랑해도 돼지
남과 북 구분하지 않는
으긋한 핏줄
비벼 봐도 돼지
우리는 하나지
너무 순수해
너무 속이 깊어
아람한 새색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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