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소시집
길을 걷다
一餘
맨발로 걷다
한 올 한 올
옷을 벗어 던지다
마음까지 벗어던지니
天地人이 하나 되어
한 마리 어리장수잠자리로
사기막골 맨땅에 앉아
참선 올리다
* 다 비우고 마음과 몸을 닦으면
온 우주가 내 것이요
내 천국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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