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핀 백 목련꽃
고상원
노을 먹고
비단 고등 먹고
망둥어 먹고
백합 먹고
갯벌에 핀 백 목련꽃
봄바람 타고
누굴 기다리나
맛 나는 거
혼자 다 먹고
잘 살고 있구나
함께 먹고 살자
함께 사랑 나누며 살자
갯벌에 서성이는 갈매기야
함께 잘 살도록
봄바람 시작이다
꽃이 피고 지면
살구 열매 나누어 먹자
노루귀꽃 폈다
처녀치마꽃 지면
착한 화합 뿌리며 살자
정의와 양심 뿌리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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