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고상원
눈이 시린데
표범 나비야
어여 오너라
네게 줄 꿀과 향기 눈부시다
봄바람에 그리움 살랑대니
다 눈부시구나
미세 먼지에 떠도는 처음사랑아
어여 오시오
깨달음에 목마른 여승이여
어서 오시오
봄비에 눈부신 사랑과 진리
다 떨어지기 전
마음까지 눈부시니
어여 오시오
애타는 그리움 눈부시구나
애타는 사랑 눈부시구나
애타는 목마름 눈부시구나
애타는 통일도
개살구나무 가지마다 눈부시구나
'일려 시 50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인사 ~~일려시 (0) | 2017.04.09 |
---|---|
창밖에 백로떼가 (0) | 2017.04.08 |
터져부렸다, 내면의 깊은 샘물이 (0) | 2017.03.28 |
홍매화는 빨강 등대다 (0) | 2017.03.25 |
갯벌에 핀 백 목련꽃 (0) | 2017.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