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일려 고상원
별이 없어도 반짝이고
앞은 높이가 없어
걸림돌 없이 넓은
연초록.초록.파랑 옷 걸친
맛과 멋으로 사는 여인이여
손에 잡혀도
흔들거리지 않는 의지의 여인이여
하늘도 노을도 다 품어보는 영웅이구나
아무리 무거운 짐도
내려주고 품어주는
자유 누리는 위대한 정복자구나
파도 모는 사나운 친구처럼
곱게 물드는 다정한 친구처럼
대 우주에서 물이 흐르는
푸른 생명 바다는
가장 아름다운 꿈 꽃이다
푸른 꿈 꽃 피는 바다다
생명을 잉태할
엄마 뱃속이다
흑진주 손자 품은
* 코타 키나발루에서
바다와 노을 보고
좋은 구경해서
이렇게 큰 시를 쓰게 해줘 고맙다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자연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네 한 바퀴 (0) | 2019.07.12 |
---|---|
반년이 지나 우아한 동네 한바퀴 (0) | 2019.07.04 |
동네 한바퀴 (0) | 2019.06.11 |
넝쿨장미~~일려시 (0) | 2019.05.31 |
심심산골 같은 자연나라 집 (0) | 2019.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