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와 석류꽃
나무 고상원
붉은 석류꽃 불타오르는
허공에서
파랑 희망이 출렁이다
살 태울 더위가
기습 중인데
꾀꼬리는
차분히 푸르른 희망 숲속에 숨어
희망가를 부르다
각기 다른 곳에서 만나
둘 다
내 곁에 있다
곧 붉은 희망의 열매 맺으리라
원망도
후회도
다 녹아
꾀꼬리는 희망가를 부르고
석류꽃은
탐스런 열매 맺는 중이다
큰 소망
작은 소망
이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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