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백담사 一餘 고상 1 너와지붕에 진리의 별이 흐르다 순경의 별이 흐르다 진리와 순경이 한 통속이다 역경과 순경이 한 통속이다 2 산에서 마실 온 멧돼지 가족 무질서 속에 질서 터 닦는다 구속 속에 자유 터 닦는다 천당 속에 무념무상 터 닦는다 백담사와 멧돼지 한 통속이다 3 야생화 뽑..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15.12.07
빨강 겨울에~~사기막골능선과 숨은벽능선을 오르며~~3 백운대 절벽에 단풍을 보려고 숨은벽능선을 올랐으나 이게 뭐야! 온통 설국에 빙판이라니 백운대절벽 설경은 처음이다 숨은벽능선에서 보는 도봉산과 오봉산은 한 폭 분재다 사기막골 중간 능선 양쪽 풍경은 설경이더라 생각치도 않은 겨울등반 준비가 충분치 않아 반쪽만 삼각산과 도..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15.12.06
빨강 열매~2 제84소시집 빨강 겨울에 고상 겨울은 하양 열매는 빨강 대지는 동안거 겨울은 고독 사람은 하양 순수 속마음은 빨강 정열 겨울은 천지가 먹거리에 동백꽃은 붉게 물들어 유혹하는데 사람은 추위와 어둠을 두려워 말자 설악 공룡능선 마가목에 빨강 열매 속마음 알면 겨울 정열의 진심 알..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15.12.06
빨강 겨울~1 빨강 겨울 逸麗 사람들은 겨울을 하얀 겨울이라한다 아니다, 속은 빨강겨울이다 설산 설악 공룡능선에 마가목 열매를 보라 남산에 산딸나무 열매를 보라 삼각산 사기막능선에 벚열매를 보라 자연나라 집에 대봉감 열매와 은방울꽃 열매를 보라 고향 고종사촌 형님 과수원에 사과를 보라..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15.12.06
천둥번개가 무등을 태우다 천둥번개가 무등을 태우다 一餘 고상 애초롬 그리웠던 1억7천살 드신 백운 할배 등에 업혔다 인수 할매 젖을 빨았다 뜨거운 한결 맥박 듣고 하산 만남의 축포인지 천둥번개가 무등을 태우다 서럽게 내리는 가을 빗줄기 배낭과 온몸을 적시다 구석구석 세속의 떼 말끔이 씼는 줄 알고 ..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15.09.11
북한산의 봄 제79소시집 북한산의 봄 逸麗 골짜기 마다 서정주가 떴다 능선마다 이순신이 떴다 바위마다 유관순이 떴다 벼랑마다 나옹선사가 떴다 떴다 떴다 백의민족이 떴다 떴다 떴다 불후의 꽃 같은 꽃이 떴다 온통 통바위 통고집 북한산에 꽃다발이 떴다 진달래꽃 산벚꽃 양지곷 노랑제비꽃 ..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15.04.24
북한산의 봄 제79소시집 북한산의 봄 逸麗 골짜기 마다 서정주가 떴다 능선마다 이순신이 떴다 바위마다 유관순이 떴다 벼랑마다 나옹선사가 떴다 떴다 떴다 백의민족이 떴다 떴다 떴다 불후의 꽃 같은 꽃이 떴다 온통 통바위 통고집 북한산에 꽃다발이 떴다 진달래꽃 산벚꽃 양지곷 노랑제비꽃 ..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15.04.22
꿈틀거리는 삼각산(북한산)을 한눈에 백운대 백운대 다음 의상봉능선 의상봉능선의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 족두리봉 응봉능선 백운대 아래 염초봉 그 사이 인수봉 산을 갖는다 93 -삼각산 一餘 고상원 툭 터질듯 바위마다 꿈틀대는 영혼 민족의 얼굴이다 기상이다 푸른 솔 품고 이른 봄, 골짜기 양지에 노루귀꽃 피우고 처녀치..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15.03.25
백두산~ 심양에서 백두산까지 제73소시집 백두산 고상원 두둥실 구름 속에 솟아난 하얀 연꽃 자비 평화를 상징하는 수많은 산과 강을 거닐고 만주 광야와 시베리아를 호령하는 한민족의 백두호랑이다 한민족의 영혼이다 한민족의 기둥이다 베링해 건너 남북아메리카를 호령했던 푸른 반점 핏줄답게 2천여 가지 꽃이 ..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14.07.09
승천하는 인수봉 제72소시집 승천하는 인수봉 고 상 원 하늘에 한 점, 툭 마침표 찍어 놓고 아래로 툭, 한 획 그어 내 안의 나를 갈고 닦는 인, 수, 봉, 한얼 얼굴로 금 모으기 한 얼굴로 승병을 일으킨 나라사랑 얼굴로 우러러보는 얼굴로 내 안의 나를 잘 가꾸는 슬픔과 기쁨을 잘 다스리는 승천하는 인, 수,..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1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