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이 친구가 되어 빗물이 친구가 되어 소매를 잡는다 하루는" 아이 추워"하고 속삭인다 하루는 " 나 미쳤어"라며 얼굴 숙인다 빗물이 차분히 가을 내려놓고 하루는 "정 들었어' 묻는다 가을 울음 逸麗 고 상 원 느티나무 이파리가 가을하늘에 물감을 칠할 때 꼬리 긴 찬바람 막을 길 없어 더욱 쓸쓸함을 더하는데 토옥 웃.. 자연은행 2010.09.12
또 다시 찾아온 하란 꽃 무더운 초가을 또 찾아온 고귀한 나의 벗 옷깃 여민다 제32소시집 가 을 逸麗 고 상 원 가을, 이곳이 정상이고 그대는 정복자이니 하늘을 향하여 고개를 들라 악다물고 살았던 세월은 아름다운 추억이니 떳떳이 고개를 들라 정상까지 따라온 잡초는 살려주자 정상에서 물어뜯는 벌래도 살려주자 이들.. 자연은행 2010.08.28
국화가 그리워 , 가을이 그리워 국화가 그리워 , 가을이 그리워 제32소시집 가 을 逸麗 고 상 원 가을, 이곳이 정상이고 그대는 정복자이니 하늘을 향하여 고개를 들라 악다물고 살았던 세월은 아름다운 추억이니 떳떳이 고개를 들라 정상까지 따라온 잡초는 살려주자 정상에서 물어뜯는 벌래도 살려주자 이들은 운명적 만남이고 축.. 자연은행 2010.08.24
사랑 물 살 사랑해 흐르는 물살처럼 사랑해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여유롭게 달빛같이 사랑해 사랑해 달려오는 물살 만큼 사랑해 사랑해 몸서리치지마 떨지마 사랑해 몸부림치지마 자연은행 2010.08.22
눈도 많았던 그 때 부터 지금 을 곱씹으며 제36소시집 여 름 逸麗 고 상 원 뜨거운 생명의 낭만이 소용들이 치는 여름이다 낭만의 색깔 또렷하다 낭만이 물 오른 나도 색깔이 있을 것이다 낭만의 열매 위대하게 승리하는 여름이다 여름이 주는 위대한 선물이다 강한 자는 자기 색깔로 익어가고 약한 자는 죽어가는 여름이다 한낮 더위 파도 타며.. 자연은행 2010.08.07
고 독 고 독 고 독 고 독 여 름 逸麗 고 상 원 뜨거운 생명의 낭만이 소용들이 치는 여름이다 낭만의 색깔 또렷하다 낭만이 물 오른 나도 색깔이 있을 것이다 낭만의 열매 위대하게 승리하는 여름이다 여름이 주는 위대한 선물이다 강한 자는 자기 색깔로 익어가고 약한 자는 죽어가는 여름이다 한낮 더위 파.. 자연은행 201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