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설 제69소시집 춘설 이른 아침에 찾아오신 님 버선발로 흐느적흐느적 사뿐사뿐 이팝나무 꽃잎 휘날리며 싸락싸락 자분자분 내려와 홍매화 눈빛으로 발정하며 사라지니 봄바람 몰고 오는 겨 봄의 문 활짝 열리는 겨 얼마 후면 백담사에 멧돼지 새끼 몰려오는 겨 꿩 새끼 달려오는 겨 진달래..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2014.02.12
천수삼계탕집은 살아나야한다 문득 삼계탕이 떠올라 친구와 발길을 돌려 천수삼계탕집으로 돌렸다 가끔 들르는 단골집 Ai로 오리집 삼계탕집이 파리날린다해 일부러 가는 것이다 배추도 천수 삼계탕을 먹였나 신기하게 주인 언니는 꽃을 피웠다 손님만 바글바글하면 되는디... 주인 언니의 손때가 구석구석에 묻어 있..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4.02.11
Breathtakingly`~ 영자시 Breathtakingly written by koh, sang won Fly to fly Run to run Heart to heart Summit to summit Calm to calm Good to good Will to will Present to future At last Breathtakingly Goal to goal Fly tof fly Flower to flower Bloomy to bloomy Hand in hand Glory to glory Summit in summit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영자시 2014.02.10
통일을 염원하며 광개토태왕이 이룩한 조선제국 서쪽으론 양짜강 근처와 베이징 근처까지 북으론 거란 말갈까지 동으론 돌궐과 아무르 블라디보스코 사할린까지 남으론 일본까지 백제와 신라는 형제국으로 하여 동북아 제국을 건설한 이래 통일신라 때 당나라에 다 빼앗기고 고려시대때 발해국을 합병..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4.02.06
소나무는 신선이다 소나무는 신선이다 일여 비틀어지고 삐뚤어지고 바위를 뚫고 벼랑에 기대어 용서하라, 용서하라 고함지르며 목탁 두드리는 반병신이다 문둥이다 속은 조선인이다 반달곰이다 광개토태왕이다 천만번 죽다 산 반병신이다 벼랑에 얹혀사는 반 거지다 하늘이 내린 반병신이다 하늘이 내린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4.02.06
설날의 함성을 시로 노래하다 제69소시집 설날 一餘 캄캄함 밤중에 오색별 등불이 펄럭일 때 다시 태어나는 기쁨을 만남을 줄줄이 실고 마침내 고요히 해 내밀면 첫 햇살이 복을 실고 어둠을 벗기는 날이다 선화공주가 서동과 결혼하는 날이다 평강공주가 온달을 만나는 날이다 불행이 행복을 만나는 날이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4.02.03
새해, 삶 제69소시집 삶 一餘 고 상 원 깊숙이 아주 깊숙이 발을 담그면 짜릿하다 어느 날 더 깊숙이 발 담갔는데 똥물이다 쓰레기 물이다 똥물에 허덕이다 쓰레기 되다 간신히 물이 되어 미소 지으며 산다 속으론 가끔 울며 여기가 천국이라 생각하며 사는데 자주 천국이 아닐 때가 있다 가끔 똥물..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4.01.31
생명 제69소시집 생명 빗물 한 모금 마시면 다시 새 생명 튀어 나올 듯 달려 나올 듯 꿈틀꿈틀 윤회하듯 뿌리 내리지 못해 허공에 매달린 채 소멸하는 우리에게는 신기하게 신비하게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4.01.29
봄, 저기유 봄, 저기유 고 상 낌새 알아챘니? 살며시 살포시 겨울 알 깨고 탄생곡 들리는 듯 죽어도 고!다 캄캄한 추위를 헤치고 다시 태어나니 슬며시 촉촉이 자신감 싹 피우자 희망 꽃 피우자 사랑 꽃 피우자 도전 싹 피우자 붉은머리오목눈이 새야 죽어도 고!다 이미 겨울은 지는 해고 봄은 떠오르..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4.01.27
인사동, 안국동, 북촌, 골목에서 만난 우리 것들~2 나는 주말을 고대한다 특히 일요일 오후를 기다린다 기황후를 다시 볼 수 있고 K팝의 치열한 경쟁을 볼 수 있다 더욱 좋은 것은 홍대 인근를 갈 수 있어 좋다 낼은 거기를 간다! 사람 물결 ,이색적 풍경, 어쩐지 예술향이 풍기는 골목 먹거리 인사동 북촌마을은 포근해서 좋다 보름에 보름..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