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손자가 할비 집에서 산다 낙엽 속에 있는 국화와 땅위에 솟아 있는 참단풍 한 가지 2019.11.20. 오후 6시 손자가 할비 집에 나타났다 25년 동안 살던 집을 떠나지는 못하고 집수리로 새집 처럼 싹 바꾸고 손자를 맞이하는 것이다 부디 그윽한 집이 되길 바라며 아직도 살아 있는 흑진주 눈동자를 바라본다 행사 글/손자 2019.11.22
꿀잠~~ 천하 태평이다~~오색 단풍 처럼 오색 단풍마다 시가 흐르다 일려 고상원 순식간에 스치며 숯불처럼 달아오르며 일려시가 흐르고 나옹선사 청산은 나를 보고 선시가 흐르고 진도 아리랑이 출렁거리고 춘향가가 흔들거리고 푸른 다뉴브강 교향곡이 흐르며 단풍 잎마다 가슴 적시다 스쳐가는 태평성대 해탈한 참나가 출.. 행사 글/손자 201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