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글/정공채 선생님

정공채 선생님, 꽃이 만발했는데 님은 가셨습니다

kk고상 2010. 4. 26. 09:51

 

고형! 하시며

시론을 말씀하시고

횟집에서 막걸리 기울이던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님이 떠가신지 3년 째

그립습니다

서인천에 가고 싶습니다

막횟집에서 님과 쇠주와 막걸리 기울이며

시를 핥고 싶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 횟집도 들르고 싶습니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조개구이집에서

갈매기 무리가 쳐다보는 가운데

갈매기 시 듣고 싶습니다

어서 내려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2010년 4월 30일 제2회 추모제를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열고 싶습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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