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려 시 50선

시월의 합창~일려시

kk고상 2013. 10. 15. 01:10

 

 

제66소시집

 

시월의 합창

逸麗

 

 

 

 

 

 

 

 

 

듣지 않아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보지 않아도 보는 것 같습니다

들리지 않는 소리

보이지 않는 빛깔

마음의 깊이와 넓이로 가늠하는

들리지 않는 울림입니다

마음을 홀리는 마음의 빛깔

농심을 홀리는 마음의 소리

눈을 감아도 보이는 아름다움

귀를 닫아도 들리는 아름다움

고진감래 익은

듣지 않아도 들리는

시월의 합창입니다

무상무심 울리는

농심이 익은 결실가입니다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 의 시월의 합창입니다

산과 들에서, 백두대간 능선에서

모두가 구절초꽃 터트리는 시월의 합창입니다

 

 

 

 

'일려 시 50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벼 영글어가다  (0) 2013.10.23
내 고향  (0) 2013.10.22
나도 가을이고 싶다  (0) 2013.10.07
하늘이 잘 생긴 날에  (0) 2013.10.03
일려시, 9월은 가고  (0) 201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