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처녀치마꽃

kk고상 2015. 4. 7. 17:45

제79소시집

처녀치마꽃

逸麗

 

발길 닿지 않는

산속마을 황무지에서

차가운 절벽마을 한 가운데서

 

보랏빛 달빛 치마 펄럭이는

봄의 보석아

 

역경과 시련을 뚫고

우뚝 품을

용감한 사내다운 사내 기다리는

님아

 

모진 환경에서 화사하게 피어나

펄펄 출렁이는 치마 품을

천생연분 기다리는

님아

 

평생 짝사랑으로 마쳐야할

높은 곳에 있구나

곱게 인과 덕과 미가

함박 아려 있구나

시련을 이기고

우뚝 피어난 영웅

그대는 봄의 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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