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NATURE VILLAGE

코엑스 춘란 향기 봄향기 지나가는 사람들 슐술 취한 듯 우리나라 춘란이 고려청자 처럼 천하 제일이로다 은은하고 맑고 이 강산에 피어오르는 봄의 자태 보시라 봄향기 얼씨구 코엑스 가는 길 에서

제77소시집 설익은 봄날에 매화꽃 나와부렸어 고상 얼음이 녹아부렸어 마음이 녹아부렸어 먼 달나라에 살던 홍매화 절간에 내려와부렸어 먼 별나라에 있던 청매화 코앞에 떨어져부렸어 다 내려와 청실홍실 등 밝히면 숨기운 봄은 터져부려 까까옷 입은 비단잉어 한 쌍 물가로 나와부렸..

무슨 재주냐 봄도 아닌데 해발 700여미터에 핀 하얀제비꽃 낙엽에 가려 보일듯 말듯

많은 닭의장풀이 있었는데 호수 언덕에 맘에 드는 모델을 찾아 기뻤다

제73소시집 더덕꽃 일려 뿌리는 보시하고 온몸을 던지더니 이렇게 우아하고 이렇게 오묘하게 옥동자 그려냈구려 오체투지 영혼이구려 이승의 만다라구려 적멸보궁이구려

제73소시집 상사화 逸麗 이파리 어찌 두고 꽃대만 나왔는가 서운한 마음 두고 땡볕에 나오다니 어딘들 막을 수 있나 기쁜 만남 그립나 사랑을 지상으로 내미는 위대한 힘 누근들 막을 수 있나 저 끈끈한 사랑을 땡볕에 비단결 사랑 푸릇푸릇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