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NATURE VILLAGE

순수 순 수

북한산성 중성문 거처 노적사 입구 지나 10여분도 채 안가는 길목에서 귀한 손님 며느리 밥풀 두 그루를 만나다니 목이 메인다 며느리밥풀꽃의 전설 옛날 어느 곳에 마음씨가 곱고 효성스런 며느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어찌나 성질이 까다롭고 앙칼진지 틈만 있으면 며느리의 흠을 ..

비가 밤중에 이 땅에 원없이 퍼부었다 토끼풀은 산산조각났고 여린 야생화도 사라졌다 다행히 도라지 씨 뿌린 곳에 새싹이 옹기종기 솔잎에 가려 있다 시원한 물줄기를 찍으려고 북한산성 서문을 지나 백운대로 직행하며 두 폭포를 만났으나 접근금지였고 물살이 너무셌다 후회없이 철수 우리집 뜰..

의지의 짝사랑 영원한 숫처녀의 속살 상사화 /상사화(Lycoris squamigera) 키는 60㎝ 정도 자라며 비늘줄기는 지름 4~5㎝, 길이 30㎝이다. 너비가 2.5㎝ 정도인 잎이 비늘줄기에 모여나지만 여름에 꽃이 나오기 전에 말라 죽는다. 홍자색의 꽃은 8월에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

잠을 설쳤다 비를 흠벅 먹고 자란 버섯이 궁금했다 더위를 함박 먹은 것은 생각도 못했다 몇 년이상 포기한 앗! 상사화 꽃대가 집뜰에서 주인을 기다리다니 떨렸다 한 두 개 더 나오리라 떨려 흔들린 사진이다 꽃 핀 모습을 볼 수 있다니 떨린다

외 외 침 통일이요 통일이요 한민족의 정서가 담긴 도라지가 외치는 듯한데... 백두대간이 흐르고 4대강이 흐른다 10정맥 100정맥이 흐른다

우리나라가 원산지 산ㅁ악 민족 곁을 지키던 심심산천 백도라지 홀로 우리 핏줄따라 천산 히말라야 안데스에 심었다 오전엔 봉우리 였는데 지금 함박 피어 가슴 뭉클하다 보고 또 보고 우리 핏줄이여

이상 기온으로 처음 봉우리는 피는 듯 마는 듯 시들었다 이제야 정상 기온인 듯 봉우리가 탐스레 맺혔다 우리 민족의 이상을 함박 터뜨릴 기세다

한 방울의 외로움 넓은 연잎 가슴 믿겠지

下 心 백련 을 보면 불심이 가득하다 하심하면 불심이 저절로 빛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