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낙산사 홍련암에서

kk고상 2009. 1. 13. 08:59

  시원한 파도를 보고

다 치료하고 돌아왔습니다

겨울 바다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파도가 미치도록 달려왔습니다

 

 

 

 

                                 

 

 

 

 

 

 

 

 

 

 

 

 

 

 

 

 

                                    낙산사 의상대에서

  

 

검은 겨울 아침에

지평선 바다를 헤치고

무서운 속도로

들소 떼가 거침없이 달려온다

하얀 구름 조각의 뭉친 함성

홍련암 앞에서 촛불을 켠다

광개토대왕이 누비는 벼락 치는 함성

그것은 겨울 바다 긴 여정이

정복한 파도 소리다

말갈족을 몰아치는 화살 스치는 소리다

돌궐족을 몰아치는 천산산맥  스치는 말발굽 소리다

장엄하다

통쾌하다

장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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