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단비 고상원 새벽 목탁소리 같은 빗방울 소리 똑 똑똑 익은 살구가 눈물 뚝뚝 초록 참단풍 잎에서도 뚝뚝 농부 눈망울에서도 뚝뚝 살 길이 열렸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2017.06.26
이른 봄에~~ 시와 사진으로 기쁨을 이른 봄에 고상원 얼음장 깨지듯 수많은 나무들이 동안거 면벽수행 끝내고 얏.얏.이얏 골짜기 마다 메아리치다 참 단풍 가지 붉어지며 잎 순 터져 나올 듯 백목련 꽃 봉우리 하늘 향해 자랑스레 기도하며 순결의 하양 소원 터져 나올 듯 수행으로 얻은 수행 시 나무마다 노래로 터져 나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2017.03.07
대한이 준 마지막 선물, 순백 눈에 빠져보다 눈을 밟으며 고상원 아픔과 어둠에서 풀려나 기쁨의 울림 사가가각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습니다 봄을 여는 소리입니다 추억을 밟으며 고향을 밟으며 처음사랑 마음으로 사뿐사뿐 걸어갑니다 무수한 별이 반짝이는 하얀 우주를 밟습니다 아기 별 속에 삼라만상이 하나 된 순백의 우주를..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2017.01.23
그대에게 가을 추억과 시를 드립니다 제92소시집 덕수궁 낙엽 밟으며 일려 고상원 노랑 은행잎에 묻힌 사랑, 추억, 이별, 사각사각 밟다 보름달 떠오르듯 핀 사랑과 추억 빛나 단풍 오솔길이 그림 그리다 한 서린 덕수궁에 삭히며 지나온 노을이 뜨고 나라 사랑 뜨다 덕수궁에 있을수록 덕수궁이 현재와 과거 어울려 마음 속에..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2016.11.28
눈이 내리네/봄비 내리네 눈이 내리네 고상 눈이 내리네 봄비 내리네 눈이 내리네 봄비 같은 눈이 내리네 솔, 솔, 솔, 살, 살, 살, 봄 처녀 내려오시네 봄 총각 달려오시네 눈이 내려도 겨울은 갔다네 눈이 내리네 봄비 내리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2016.02.28
봄을 여는 소리에 봄을 여는 소리에 逸麗 콸콸콸 졸졸졸 잘잘잘 이별하자 봄을 여는 소리 계곡 테너와 산 바리톤의 조화 소프라노 새소리와 알토 물소리의 화음 자유와 희망을 여는 외침으로 닫힌 마음을 활짝 여는 그 소리 시원하다 상쾌하다 무엇이든 이겨내는 그 소리 요리조리 절로 음정박자 바꾸며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2016.02.24
아. 미치겄다 아. 미치겄다 고상 저 수많은 세월 얹어놓은 층층 붉은 바위 이름을 뭐라해야하는데 아. 미치겄다 층층이라해야하나 저 기적 같이 쌓인 붉은 시루떡을 시루떡이라해야하나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을 지켜보며 먼 바다 태평양을 고개 숙여 바라보는 붉은바위 이름을 불러야하는데 아. 뭐..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2015.09.13
철부지 스마트폰 제77소시집 철부지 스마트폰 一餘 게으른 사람에게 한없이 게으르게 하고 부지런한 사람에게 한없이 부지런하게 하는 철부지, 나쁜 넘 언제 철들려나 철부지 채 세계를 정복한 넘 신기한 넘 변화무쌍한 신 처음부터 정을 다주는 인정 많은 넘 우주를 삼킬 넘 어쩌면 옛날 같은 넘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201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