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산사 음악회~ 양주 오봉산 석굴암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가파른 언덕을 오르다 자꾸 마주치는 관음봉 관음봉아래 천년고찰 석굴암 말 그대로 석굴에 세운 절이다 산을 잘 타고 도인이야 큰 스님인 옛날에는 그랬나보다 요기가 바로 석굴이다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기도발이 좋다고 가슴 벅차다 다섯 번째로 열리..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3.11.03
장충단공원과 다담에 뜰에 가을이 듬북 쌓였다 제66소시집 하늘이 잘 생긴 날에 고 상 오늘은 비 온다했는데 하늘이 참 잘 생겼다 우르르 달려오는 산들 통째로 북한산과 도봉산이 남산 실개천 길에 모여 오늘은 참 궁합이 잘 맞는 날이다 산책로에서 물이 흐르니 산이 몰려오고 족두리꽃이 울먹인다 장충단공원에 이르러 땅이 놀라 물..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3.11.02
신비의 가을에 취하다3~인수,숨은벽, 백운, 염초, 숨은벽계곡 파노라마 백운대 절벽이여 속살이 보일 듯 말 듯 인수 숨은벽이여 달려가 함께 살고파~~ 숨은벽 능선 가다 보는 외쪽 봉우리를 옛날에 상원봉이라 했는데~~ 염초봉 능선은 절벽이다 스릴 만점이나 제일 위험한 구간이다 장비가 있어야 한다 백운과 염초봉 사이는 잡목이 우거져 단풍이 곱다 봄에는..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3.10.31
하늘이 빚은 경이로운 가을 조각품~ 오봉산과 오형제봉 겨을에 본 모습 아카시아 꽃 필 때 본 모습 옷 따라 틀리다 들려주는 메시지도 틀리다 그렇게 많이 왔어도 석굴암 산사 단풍음악회 중에 곱게 물든 옷입은 오봉의 얼굴은 경이롭다 신기하고 신비로운 모습에 감탄할 따름이다 오봉산 축제 중이다 들리지 않게 울려퍼지는 가을교향곡 오감..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3.10.30
난지도 하늘공원은 억새꽃 나라다 제54소시집 억새꽃 一餘 밤사이 보름달이 내려준 月盞에 취해 흔들거리는 억새꽃 맑은 영혼 속으로 가을은 익어 가고 노을 속으로 정답게 불타오르는 은빛 황혼 쑥부쟁이 손잡은 질긴 생명 불멸의 억새꽃 불에 타도 살고 짓밟아도 살고 나만 혼자지 많은 분들이 가족 연인 동창 등으로 북..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3.10.29
영원히 잊지못할 갈의 비상~ 삼각산 숨은벽 단풍계곡~~2 제66소시집 단풍 逸麗 고 상 원 우뚝 해탈했잔아 정상에서 천연보석으로 해탈했잔아 농부의 손에 쥔 팥 동부 서리태 수수 녹두 쌀 빛깔 좀 봐 천상의 보석이잔아 결실단풍이잔아 하늘을 울리고 산을 울리고 들을 울리고 마음을 울리는 결실단풍 산단풍 들단풍 물단풍 하늘단풍 마음단풍..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3.10.28
가을에 꼭 가봐야할 곳~ 노을공원 하늘공원 가을은 예술과 낭만이 넘치는 계절이다 엄청난 크기의 조각과 원두막 ,잔디, 푸른 하늘과 노을이 어울리는 노을공원을 월드컾 경기장에서 치고 걸어간다 걸을 때 들리는 클라식 음악과 느티나무, 은행나무 단풍, 한 쌍의 토끼도 멋졌다 앗! 토끼 한쌍이 숨을 대로 숨고서.... 나도 북한..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3.10.27
왕사마귀,고양이 앞에 쥐 숫놈을 잡아먹은 왕사마귀 암컷인가 알을 어디다 깔고? 퇴로를 차단 당한 말 그대로 독안에 든 쥐 오금이 절여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3.10.18
가을 논에 활짝 핀 유채꽃 앞에서 제66소시집 가을 논에 활짝 핀 유채꽃 앞에서 고 상 보기만 허슈 마음을 활짝 여슈 천심 농심이 흠벅 밴 성지이니 절 올리슈 떨지마슈 울지마슈 처음사랑이라고 고백하슈 눈 인사하슈 마음으로만 인사 나누슈 눈 감으슈 풍덩 빠지슈 나오지 마슈 임진강 건너 개풍면인가 송악산인가? 헐벋..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3.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