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속리산~ 시와 산 제65소시집 속리산 고 상 원 天地人 향기 깃든 솔 아우들이 고사리 손 흔들며 초록빛 형제애 풍기는 속리산 땅이 좋아 물이 좋아 산이 좋아 우애 좋아 청춘으로 천만년 묵힌 溫故而知新향기 가득한데 세조와 스님과 솔과 송이버섯이 솔바람 청춘바람 반야심경바람 溫故而知新바람 올곧은..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3.09.09
봄이 살아 돌아온듯~~장미는 만발하고 카메라를 빨리 사고 싶다 렌즈 에러로 애끼던 카메라 버리고 스마트로 찰칵해서 서운하다 흑장미야 반갑다 봄바람인듯 향기가 솔솔~~ 한참을 벤치에 앉아 향기 한 모금 마시고 책 보고 또 마시고 책 보고 결국 한 마리 나비되어 날아다녔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3.09.06
파도 소리 들으며 하늘 보러 가다 제65소시집 몽돌이 되다 고 상 원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몽돌이 되어 파도 소리 들으며 하늘 보러 가다 역경끼리 부딪쳐 순경이 되니 하늘 보며 춤추러 가다 하늘 보며 웃으러 가다 밤새 갈팡질팡하며 잠 설치다 귀신 꼬리에 놀라 비명을 질렀다 귀신끼리 부딪쳐 천사의 몽돌이 되어 새벽..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선시 2013.08.30
산을 갖는다•86 제65소시집 산을 갖는다•86 도봉산 관음봉 수국사*에서 수색까지 춥다 덥다 하는 사이 사랑했다 이별했다 숲과 수없이 숨바꼭질하고 땀을 흘렸다 말렸다 하는 사이 능선 정자에 도착하니 동서남북 북한산이 큰 별처럼 떠 있다 한 맺힌 밤송이 가시에 반하다 검독수리 날개처럼 펼쳐진..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3.08.28
만남과 이별 제65소시집 만남과 이별 뜨거운 만남은 어둠 속에서 밤새 파닥이다 한 마리 학이 되어 동 트기 전 말없이 날아갔다 하루도 안 돼 만남의 기쁨은 식어 점점 멀어져가는 사촌형과 아우 사이 시인과 스님 사이 외로운 학끼리 또 외롭게 말없이 헤어졌다 기쁨과 슬픔 항상 공존하는가 보다 만..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선시 2013.08.26
떠날 때 용기를 주고 갔다 제65소시집 여름이 남기고 간 것들 一餘 떠날 때 용기를 주고 갔다 열정을 주고 갔다 쓰러진 자들을 모조리 일으켜 세우고 갔다 뜨거운 땡볕 맡고 살아났으니 열매 잘 맺고 스스로 잘 가꾸라고 당부했다 오색으로 물들이며 희로애락 누리라고 당부했다 한여름의 꽃과 나비야 외로운 내게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3.08.24
뜨거워서 행복한 것들~5~ 함초꽃과 여름이 남기고 간 것들~뜻시 제65소시집 여름이 남기고 간 것들 고 상 미쳐 더위에 날뛰면 꽃이 되는가? 한여름에 잉태한 꽃들 벌개미취 맥문동 동자 상사화 더덕 바위채송화 까치수염 새벽마다 요염하고 고상한 미소 은행알과 대붕땡감 떨어질 때 당신은 그 멋을 본 적 있는가? 느티나무 아래 벤치에서 참매미의 서..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3.08.21
귀뚜라미 연가 귀뚜라미 연가 일려 입추를 기다렸는가? 만인의 선물, 입추 여름은 가고 가을은 귀뚜라미와 함께 왔는가? 기쁜 편지 날아오는데 문자 해독할 수 없는 무더위다 매미 울음은 더위를 부채질하는데 파도 타고 해풍을 몰고 오듯 귀뚜라미 노래는 시원하게 밀려온다 알찬 열매 익어가는 노래..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