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NATURE VILLAGE

제37소시집 단풍이 열애하다 逸麗 고 상 원 젊은이와 늙은이가 함께 갑니다 배고픈 자도 함께 갑니다 용문사 천년 은행나무 단풍이 이끌면 거리의 은행이 줄줄이 함께 갑니다 육백년 백련사 느티나무 단풍이 이끌면 거리의 느티가 줄줄이 함께 갑니다 줄줄이 열애하며 함께 갑니다 낯 뜨겁게 배고픔도..

멀리 오른 쪽 부터 비봉능선 의상봉능선 숨은벽 인수봉능선이 가물가물하다

하늘은 높고 푸르다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사 둘레길에 민족의 꽃 도라지를 심는 날이다 통일을 염원하고 조국을 위해 몸바친 영혼을 위해 도라지 꽃을 바친다 국립묘지 둘레길 푸른 한강이 굽이치며 산으로 애워쌓였다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 예봉산 검단산 남한산성 청계산 관악산 등..

제36소시집 회초리 든 빗방울에 용서 빌다 가을 문 여는 굵은 빗방울아 살포시 대지를 적셔다오 시냇물 되고 강이 되어 맑은 영혼 흐르게 대지 가슴 적셔다오 회초리 든 굵은 빗방울아 앞만 보고 눈 부릅뜬 채 이웃을 쓰러뜨리고 짓밟은 죄 너무 크구나 대지 양심 흐트려 하늘 뚫고 아파트 지어 산을 가..

신비로운 자태로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며 고운 비녀하고 마음 속 깊이 합장하다 2009년 12월 이과수 폭포 숨 죽이며 본 꽃 중의 꽃 더덕꽃

도라지 씨를 뿌리고 여러번 실패 끝에 솔잎을 위에 뿌려주니 비를 맞아도 잘 살아 자라고 있다 이 싹이 좀 더 자라면 남산 실개천 길에 심을 예정이다 방울 토마토가 화분에서 잘 살고 5년근 인삼이 열매 맺더니 뜰에서 붉은 결실로 뽑내고 있다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