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발아 성공 도라지 씨를 뿌리고 여러번 실패 끝에 솔잎을 위에 뿌려주니 비를 맞아도 잘 살아 자라고 있다 이 싹이 좀 더 자라면 남산 실개천 길에 심을 예정이다 방울 토마토가 화분에서 잘 살고 5년근 인삼이 열매 맺더니 뜰에서 붉은 결실로 뽑내고 있다 뿌듯하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0.07.08
장미의 눈물 제35소시집 장미의 눈물 기다릴 줄 알고 사랑을 깨달은 천 길 낭떠러지 푸른 별이여 겨울이 가고 봄이 가는 동안 사랑의 광채 깨달았는가 밤새 비 먹은 이른 아침에 분명한 삶 누리고자 노라면 노랗고 하야면 하얗고 붉으면 붉은 눈망울 가진 푸른 별이여 거침없는 자기의사 존중 하는구나 깊은 사랑으..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0.07.04
장미의 아침 비를 흠벅 맞고 할 얘기 있는 듯 제35소시집 이상하다 아카시아 꽃이 눈을 뜨지 못하고 눈을 감는다 벌이 다가와 방황한다 밤에는 너무 춥고 낮에는 너무 더우니 이상하다 솔가지가 풍을 맞고 하나 둘 쓰러진다 바위틈에서 몇 백 년 버티고 살았는데 이상하다 산들바람에 신바람 난 신갈나무 무더위에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0.06.14
섬 무의는 춤쟁이다 제35소시집 섬 舞衣는 바다였다 逸麗 고 상 원 섬 舞衣여, 춤을 추자 바다의 잔잔한 미소는 함께 춤 추자는 바다다 기쁨의 떨림과 깨달음의 눈빛이 흐르는 섬 舞衣는 영원한 춤꾼 이었다 무너진 흙과 돌이 옆구리 쑤셔도 포크레인이 살 베어가도 수천 년 갯벌에 쌓아온 깨달음 자갈이 휩쓸어 가도 한 판..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0.06.03
예봉산과 야생화 ,천년기념물 장수하늘소 용산역에서 용문행 기차를 타고 팔당역에 도착 해발683미터 예봉산에 오른다 가장 가파른 코스다 한 2시간 후 뒤돌아보니 검단산이 보인다 드디어 정상이다 산철쭉이다 멀리 멀리 산 너머 산... 하산 도중 귀하신 몸 천년기념물 제 218호 장수하늘소 새끼가 .!!!... 물푸레나무 군락지에서 살더라 정상아..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0.05.30
오 월 제35소시집 오 월 逸 麗 꽃이 찾아왔다 쏜살같이 떠난 자리에 황매실이 초롱초롱 맺힌 오월 뒤돌아보니 허둥대며 들뜨기만 한 채 아무 결실 없어 눈물 맺힌다 빈껍데기로 산에 오르다 오월은 잔치중이라는 문자메세지 받는다 초심으로 사는 산새들 앞에 부끄럽다 요란하게 살고 싶었던 세월이 떠올라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0.05.14
산림욕으로 행복과 건강을 약 5시간 코스다 헉~헉 하며 30분 단위마다 쉰다 4월 부터 10월까지 소나무가 보약을 준다 바로 피톤치드 황토 길 밞으며 하늘에 감사하며 부담없이 마신다 작은 절 일산 고봉산의 영천사 앞마당을 지난다 이것은 산이 아니라 광개토대왕 능이라 생각한다 멀리 희미하게 삼각산이 보일 듯 말 듯 내리막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0.05.12
여성봉 송추 검문소에서 내려 계곡 초입에 서울여관이 있다 올해도 제비가 돌아와 알을 품고 있었다 셔터를 누르려는 순간 수줍은 듯 날아갔다 벚꽃이 이제 막 피오올랐다 거목의 향기 순수하다 산벚이다 40여분 가파른 산을 타면 소녀봉이 나온다 여성의 음부처럼 생겨서 소녀봉이다 앞이 상장봉능선 멀리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0.05.03
송추폭포 오봉산 사패산 도봉산이 어울려 서쪽으로 700여미터 발원지에서 크고 작은 여러 폭포가 나온다 6시간 이상 산행 듣는 시원한 소리 마음의 떼 실고 가니 상쾌하다 진달래와 폭포, 기막힌 인연이다 조기 돌단풍이 깔깔대고 있다 송추계곡 유원지가 철거되면 마음의 떼 벗기려 자주 와야겠다 폭포의 유혹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0.05.03
꿈에도 못잊을 남산 실개천 벚꽃 반세기가 넘은 이 벚 불과 얼마 안되는 세월 속 늙어버린 할머니 할아버지 늙어도 더 맑고 고운 벚 남산 아침은 빛나다 제35소시집 4 월 逸 麗 꽃들의 눈망울 앞에서 어른아, 아기 되어 아장아장 걸어라 어른아, 아기 눈망울 되어 초롱초롱 뛰어라 피가 끓고 어지러워도 살아가기 힘들어도 4월의 아기 되..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