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뒷산 백악산에 도라지 심다 사회에 공헌 한다는 것은 외롭고 힘든 일이다 인기몰이 하는 것도 아니고 때론 슬픈 일이다 이곳을 자연나라 심장부로 가꿀 것이다 우리나라 산이 도라지 들국화로 물들면 얼마나 좋을가 언젠가 도라지 들국화 심는 날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가 백악산 정상에 약 50포기 정도 심었다 가을 여인의 마음..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08.10.13
한강 백리길 사진전 행복한 하루 逸麗 과거는 앞길을 막고 짙은 안개는 걷히지 않는데 거대한 한강이 길을 열어줍니다 동쪽나라 암사동에서 서쪽나라 행주산성까지 거룩한 한강은 바로가지 않습니다 힘들고 어려우면 돌아가고 쉬어가는 즐거운 눈동자 잊을 수 없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가난한 걸음으로 갈수록 행복.. 여행/한강 백리길 암사동에서 행주산성까지 2008.10.12
칠장사와 칠장산 그리고 동막골 열 매 一餘 고 상 원 고독을 딛고 일어나 우주의 꽃이 맺힌 아름다움이여 우리 살아가는데 맑은 피 이리라 우주의 씨앗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행복이여 어질게 살아간 꽃이리라 백두 천지의 피가 돌아 어머니의 어머니 젖으로 향기를 피우는 열매여 우리 살아가는데 샘물이 되리라 생명의 강이 철..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08.10.05
오봉산 가을 울음 逸麗 느티나무 이파리가 가을하늘에 물감을 칠할 때 꼬리 긴 찬바람 막을 길 없어 더욱 쓸쓸함을 더하는데 토옥 웃음 터트려주는 사람 어디 없을까 산과 들이 영글고 하늘이 나오라고 외칠 때 따뜻한 입맛 돋구어주는 사람 어디 없을까 단풍은 꽃이고 열매라고 깨달을 때 꽃과 열매 갖다 주..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08.09.28
황금들에서 비온 뒤 갠다 했지 갈하늘과 들이 보고 싶어 뛰쳐나갔다 두루미는 아쉬운지 떠나지안고 서성이고 어김없이 갈은 익어갔다 고온 했살받고 조금 있으면 쓸쓸할 저 들 오곡은 원없이 여유롭게 익어간다 내집에 가을은 켜켜히 쌓이고 들에도 내 그림자 남기고 원없이 가을들을 발�다 따스한 갈햇살 받으..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08.09.28
백악산에서 청와대를 접수하다 비는 안와 다행이다 청와대를 접수한다 자, 출발 청와대 뒷산,백악산 능선을 탄다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를기다린다 이곳에서 마주보는 곳이 아름다운가계 거기서 조금가면 헌법재판소 그곳엔 백송이 버티고 있다 다시 옆엔 와인까페 그 옆엔 정다운 한식집이 있다 버스를 타고 10여분 가면 와..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08.09.22
한가위 를 맞이하여 세상을 호령하는 백두산 호랑이를 보라 하늘을 우러러 여유를 보이는 저 자태 한 민족의 근성이리라 깍아지른 웅장한 바위를 끼고 돌다 오르고 내리는 사투를 6시간 나는 할 수 있다를 수없이 외치며 잠시 쉬는 동안 넋을 잃고 바라 본 저넘어 산 도토리 상수리가 한 웅큼씩 발자국 따라 반기는데 복덩..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08.09.13
가을풍경 제27소시집 가을아, 일어나라 逸 麗 고상원 가을아, 일어나라 웅크리고 살았던 세월 기억하고 승리자답게 일어나라 가을아, 일어나라 미워도 일어나라 서러워도 일어나라 다 승리자이니 일어나라 고개 숙인 채 벼이삭처럼 일어나라 해바라기처럼 일어나라 이 가을아 예수는 울고 부처는 미소 흘릴 때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08.09.11
다시 뉴질랜드, 호주로 보름 전 뉴질에 눈이 엄청 왔단다 역시 11월에 가면 배낭여행하며 대자연과 우정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북섬에 와서 오클란드 거쳐 세계 8대 불가사의라나 와이토모 동굴의 석회 종류와 반딧불이다 촬영이 금지돼어 자세한 사진은 없으나 보트를 타고 지하 강물따라 신비한 색체의 반딧불은 환상적.. 여행/뉴질랜드에서 호주까지 2008.09.08
며누리밥풀꽃 따라 도봉산 종주 가을이 산에 가라하기에 귀뚜라미가 산에 가라 합창하기에 귀뚜라미 사랑노래 밤새 합창에 잠을 설쳐 몸이 무거운데 송추로 가는 도봉산을 택했다 사패능선 송추능선 포대능선 자운봉 오봉 여성봉을 약6시간 산행했다 물소리 숲소리 상수리 떨어지는 소리에 취하다보니 능선엔 며누리밥풀 꽃이 길을.. 산마다도라지 심기 /시와 산 200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