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

바람 2

kk고상 2011. 10. 15. 14:16

 

 

제43소시집~민족시

 

바람• 2

 

 

 

 

철철 흘러라

훨훨 나라라

강물은 결실 안고 춤을 춰라

철새는 황금들 숲에서 노래 불러라

들은 해탈하고 풍년가 불러라

노숙자 일터는 들이다, 들로 가라

산이 오색으로 해탈하니 흑백 논리는 가라

둘 셋이 하나 되어 통일 이루자

새바람에 웃음 천국 이루자

새바람에 영웅을 맞자

웃는 자 중에 영웅이 나올 것이다

영웅은 튼튼한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영웅은 새바람 타고

찬란한 행복을 등에 실고 올 것이다

빈틈이 보이면 스스로 채울 것이고

막히고 굶주리면 뚫어 줄 것이다

새바람을 두려워마라, 거부하지마라

새바람은 과거의 뿌리 위에서 부는 것이다

뿌리는 만년 역사이고 한얼 조선이다

새바람에 창조와 열정이 흐른다

창조와 열정의 뿌리 키우자

두 동강 난 이 땅의 열정 버리지 마라

새바람은 단결과 열정이 있어야 있다

단결과 열정으로 핀 영웅은

사막에 핀 들꽃이다

영웅은 새바람이 실고 온 한겨레 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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