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일려시 산 一餘 고 상 죽은 듯이 살다 청춘으로 산다 익은 듯이 살다 설익은 듯이 산다 쉬엄쉬엄 누워서 산다 높은 곳에 살다 낮은 곳에서 산다 역류에 물살 저으며 살다 구절초로 산다 복주머니로 산다 처녀치마로 산다 환생하여 알아도 모르는 척 깨달아도 모르는 척 옆집 누이로 산다 다리 휘..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5.05.22
사기막골능선,숨은벽능선, 숨은벽 계곡 밤골능선 따라 산철쭉 따라 전 날부터 흥분했나보다 사진 찍으며 가장 아름다운 산행할 생각하고 능선따라 영원한 봄처녀 산철쭉꽃과 진달래꽃,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용맹스런 화강암 통바위, 인수봉, 숨은벽 , 백운봉, 단풍나무 천국인 숨은벽계곡의 단풍잎 연초록향연 볼 생각하고 상상만해도 떨렸다 출발하..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5.05.05
미스 인수봉 제78소시집 첫 맞선 -인수봉 고상 곧은 심지 믿음직한 얼굴 눈,비,바람, 다스리는 인자한 얼굴 살더위와 칼추위를 이겨내는 풍요로운 이 남자 세월을 이긴 심지 곧은 백두 남자 산과 백두 마음 모두 간직한 만인의 이 남자 우리 꼭 닮은 우뚝 솟은 달덩이 외로운 해와 별이 애간장 타는 미..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5.03.16
첫 맞선 제78소시집 첫 맞선 -인수봉 고상 곧은 심지 믿음직한 얼굴 눈,비,바람, 다스리는 인자한 얼굴 살더위와 칼추위를 이겨내는 풍요로운 이 남자 세월을 이긴 심지 곧은 백두 남자 산과 백두 마음 모두 간직한 만인의 이 남자 우리 꼭 닮은 우뚝 솟은 달덩이 외로운 해와 별이 애간장 타는 이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5.03.03
설산을 그리며 산을 갖는다·92 ~ 설산 고 상 원 한해 슬픔과 후회 내려놓고 德과 義사랑 모락모락 피우며 잔잔한 아리랑 흘러흘러 백두까지 시베리아 곰 마을까지 아무르 백두호랑이 마을까지 굽이치는 설산 한 획으로 굽이치는 파노라마 한민족의 마음 한눈에 보고 삼족오 되어 훨훨 날고 싶다 德과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5.01.10
산을 갖는다·91 제71소시집 산을 갖는다·91 一餘 5월의 산이 연초록 소망으로 산을 물들이다 여린 꿈이 봉우리마다 피어나 연초록으로 펄럭이다 5월의 꿈이 피어오르는 산 하나 둘 마을을 이루어 피어나는 연초록 힘 열린 마음으로 산을 갖고 5월을 지배하다 큰 슬픔 산마다 솟구쳐 미친 듯이 파고드는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4.05.19
북한산 사기막골 능선에서~2 제71소시집 산을 갖는다•89 ―북한산 사기막골 능선에서 一餘 단군 이래 처음 보는 꽃단풍 들에서 산으로 진달래에서 산철쭉으로 흙을 밟는 맛도 신선하지만 때 이른 해맑은 산철쭉꽃 보니 수줍게 믈든다 산은 꽃부터 주기 시작한다 몽땅 주기 시작한다 가질 수 없다 너무 순결해 너..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4.04.22
북한산 사기막골 능선에서 대참극입니다 대비극입니다 잊을 수 없는 어른의 수치입니다 생각할수록 억울합나다 속이 터집니다 누구를 믿겠습니까? 대한민국 나라도 어른도 선장도 다 믿을 수 없습니다 한동안 용서 받으려면 휘초리 들고 자신을 사정없이 때려야 합니다 바닷속에 떠돌 어린 영령을 생각하면 가슴..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4.04.21
사기막골 둘레길에서 제70소시집 사기막골 둘레길에서 지리산 둘레길도 아니요 제주도 올레길도 아니요 강원도 깊은 숲속도 아니요 깊은 산 정상도 아닌데 원시를 간직한 채 인수 숨은벽 백운 염초봉이 눈에 밟히고 손에 잡히며 어깨동무중이다 진달래는 꽃봉이 터질 듯한데 사토 길은 원시를 품고 하나씩 껍..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