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 가고 가을도 가고 그 아름답던 숨은벽계곡 단풍은 가고 제55소시집 산을 갖는다• 80 텅 빈 산이 올해도 인내심 키워줘서 고맙다 겸손함 몸소 보여줘서 고맙다 함부로 받을 수 없다 하는데도 올해도 다 주고 가는데 부끄럽다 눈으로 주고 입으로 주고 마음으로 주고 영혼으로 주고 무소유 될 때까지 다주..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11.17
불타오르는 섬 무의는 춤 추며 날고 있다 제55소시집 사랑아 말하지 마라 一餘 사랑이 불타오를 때 사랑아 말하지 마라 마음이 불타오르면 사랑아 말하지 마라 단풍이 불타오르면 사랑아 말하지 마라 두근거리는 마음이 물들면 사랑의 표현 단풍 같이 하는 거다 화끈거리는 마음이 물들면 단풍 같이 불타오르는 거다 안달하는 마..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11.11
시와 사진 ,세계 최고의 단풍계곡과 화강암 봉우리 ~ 숨은벽 계곡 인수봉 숨은벽 제54소시집 단 풍 하나, 둘, 셋, 산이 흔들거린다 기뻐서 슬퍼서 하나, 둘, 셋, 들이 서있다 생각에 젖어 하나, 둘, 셋, 하늘의 미소 가을을 품다 하나, 둘, 셋, 순이 철이 할머니 노랗게 붉게 산에서 들에서 아, 환장할 황혼 절정에서 이별하는 뜨거운 영웅들 인수봉 숨은벽 백..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10.25
설악 속으로 신나는 한가위 맞이하길 바라며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逸 麗 나는 가네 하늘은 못 따고 구름 따러 가네 겉은 화려하고 속은 텅 빈 구름 따러 가네 백옥 같은 몸매 드러내고 푸른 치마 휘날리는 설악선녀 품고 가네 봉정암 부처에게 귀때기 맞고 쓰러질듯 일어서서 봉정암에 올라 부처바..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09.29
한국인의 얼굴 인수여~~ 제51소시집 인수봉 살아있는 들뜬 아가이고 우리의 별이고 더 붙일 수 없고 더 뗄 수 없는 하늘이 점지한 아이 나는 검독수리 눈알인 듯하고 할머니인 듯하고 어진 반달곰인 듯하고 나라를 지키는 백두호랑이인 듯한데 살아가야할 이유를 손잡고 알려주는 인수 앞에서 목메어 우니 잠시..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08.16
세계적 명산 삼각산과 숨은벽을 뒤로하고 제51소시집 산을 갖는다• 78 逸麗 고 상 원 통쾌하다 상쾌하다 시원하다 장맛비 지나 질투의 욕망이 다 쓸려가니 산은 다 쏟는다 통쾌한 물과 물보라 잊을 수 없다 상쾌한 숲의 노래 잊을 수 없다 산이 열어준 하늘과 구름의 미소 잊을 수 없다 위기를 기회로 우뚝 선 백운대 천 길 낭떠..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07.13
하루를 한해 같이 넋을 잃고~백운대 제51소시집 백운대 살아 있는 한 얼 천 길 낭떠러지 위기는 기회다 깨우치는 위대한 스승 자랑스럽다 벼랑 틈마다 선남선녀 사는 솔 식구들 한 점 한국란 빼어나다 뺏길 수 없고 빼앗을 수 없는 한 점 동양화 위대하다 강인하고 빈 틈새가 없는 광개토태황 우러러 본다 하루를 한해 같이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07.08
하루를 한해 같이 계곡물에 빠져 제51소시집 계곡물에 빠지다 철철 마음 다 주는 계곡 길 걸으며 뱀사골계곡이라 생각하고 천불동 계곡이라 생각하고 히말라야 물소리라 생각하고 록키산맥 물소리라 생각하고 안데스산맥 물소리라 생각하고 천산산맥 물소리라 생각하고 천둥번개 치는 이과수폭포라 생각하고 봄이라 생..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07.08
푸른 도봉산 여인이여 제50소시집 푸른 도봉산 여인이여 逸麗 고 상 원 푸르른 수석잔치다 푸르른 소나무 콘서트다 柔가 强을 꺾는 잔치다 흔들려도 꺾을 수 없는 푸른 의지와 푸른 기개 달콤하다 어질다 덕의 씨 뿌리고 있다 화합의 씨 뿌리고 있다 행복의 씨 뿌리고 있다 자신감의 씨 뿌리고 있다 행운의 새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05.30
산에 은하수가 떴다~~~ 산은 산철쭉 진달래 산벚꽃 돌단풍 축제중 제49소시집 산을 갖는다• 77 ㅡ 사월의 마지막 날 울지마라 빌지마라 응어리를 묻지마라 사월의 마지막 날 산은 다 내려놓는다 연초록 터트리며 산철쭉으로 연등 달고 도둑에게도 원하는 대로 다 준다 죄인에게도 원하는 대로 다 준다 선악을 가리지 않고 다 준다 칼날을 세우지마라 할..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