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1181

봄~~ 일려시

봄 나무 고상원 *은방울꽃 연초록 세상에서 들리는 자연의 오케스트라 상쾌하다 새들이 하늘하늘 연초록 춤추게 하고 꽃이 저마다 연주하게 하고 신비롭다 계곡에서 콸콸 흐르는 물소리 겨울잠 깨운다 노루귀꽃, 처녀치마꽃 눈 뜨게 한다 마침내 남풍따라 꾀꼬리 올라와 화음에 박차를 가한다 아카시아꽃 향기 뿌린다 오케스트라 절정에 오른다 봄, 봄은 화합과 평화에 뿌리 두고 구석구석 천국으로 만드는 창시자다 봄, 희망과 꿈을 주는 창조자다 봄, 나눔과 행복을 뿌리는 님이다 하늘이 축복을 내리는 님이다 둥굴래꽃 자연나라 집엔 30여가지 야생화가 있습니다 구절초나 동백나무가 필요한 분은 말씀하세요

눈부신 벚님이 물결치내유

눈부신 벚님이 물결치내유 나무 고상원 지루한 차가운 물결 치더니 순결 순수 사랑이 활짝 피었내유 눈부셔유 그냥 바라만 봐유 내 순정인데 그냥 바라만 봐유 진정한 봄인가 봐유 진실의 향기 순수의 향기 진동해유 한번에 반해 버려유 찬 이슬 찬 바람 시련 다 이겨내고 얼마나 많은 인내심을 갖어야 저렇게 순수 순결 향기로 빛나나유 눈부시게 일시에 점령하니 전쟁과 질병도 물리칠 수 있는 봄 천사인가 봐유

설날 나무 고상원

설날 나무 고상원 배고프고 서러워도 기다려지는 그 날 차갑고 외로운 겨울 껍질 벗기고 깨어나니 얼마나 기쁜 날인가 어린 애들은 나이 들어 좋고 어른 들은 추억에 젖어 어리광 필 수 있는 날이라네 뜨거운 동쪽 끝 나라 대한민국이여 정의와 평화로 영원히 빛나리라 빛나는 문화와 오천년 역사에 젖은 우리 노래 세계에 울려퍼지리라 *설 명절 잘 보내시고 한해 내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겨울에도 꽃이 만발하다~~ 일려 시

한 겨울에도 꽃이 만발하다 나무 고상원 슬며시 넘어온 한겨울에 앞만 보고 동네 한바퀴 걸으면 하늘과 공(空)만 보이네요 옆을 보고 걸으면 꽃이 보이고 열매가 보이네요 넝쿨장미에 꽃이 피었네요 벚나무에 눈부신 꽃이 피었네요 목련꽃도 가지마다 눈부시네요 한겨울에 꽃은 마음의 꽃이네요 공(空)의 꽃이네요 포도나무에 열매도 주렁주렁 열리지요 장미 가지에 하양 분홍이 피어 눈부시네요 공(空)이 주는 선물이네요 마음의 꽃과 열매라 더없이 좋네요 외롭고 차가운 바람 마시고 동네한바퀴 걸으며 벚나무 가지 꽃봉 앞에서 테너 박인수의 친구여 노래 들으면 무수한 벚꽃이 날아오네요 ****연말 과 새해에 꽃이 만발하시길 바랍니다

벚나무 겨울 가지 사랑

벚나무 겨울 가지 사랑 나무 고상 눈부신 꽃 피워 천국 만들어주더니 이파리 까지 다 떨구고 마음 비우고 있구나 겨우내 또 천국 만들어 줄 준비하고 있구나 온 몸 던져 만인 호강시켜줄 준비하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찬바람에 출렁이며 넌 뜨거운 바람 일으키는구나 빈 가지마다 판소리에 향수, 그리 운 금강산, 불러대니 마음이 뜨거워지는구나 곧 검은마리 박새 찾아와 시 한편 읊조려 너와 내 마음 주고받겠구나

3대가 성묘 다녀오고 황금 들 시 한수 건지고

황금들 나무 고상원 창가에 비치는 한편의 영화 무성 영화다 제작:농부와 하늘 연출:햇볕,비,벼, 눈부시다 해가 비칠수록 순금이다 온갖 영화를 누리는 황금들이다 해가 스쳐가는 만년설 처럼 신비하다 한밤에 수많은 천둥번개 치고 초초초 강풍이 불었는데도 저렇게 맑고 고운 표정이니 절대자 같아 존경스럽다 손자 등에 업고 황금들 누비시던 인자하고 자랑스런 할머니 이 손자와 한편 영화 하늘에서 잘 보셨단다 내고향은 충남 당진시 신평면 낭만의 마을 청금리다 황금벼로 출렁이는 예당평야 이젠 연꽃이 피는 호수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는 오봉을 낀 작은 고씨마을이다 오전엔 할아버지 할머니, 오후엔 장인 산소에 들렸다 바다와 황금들 끼고 잘 다녀왔다 오후엔 벽제 용미리 명당에 계신 장인 유택에 들렀다 그런데 밤새 광풍 덕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