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원 살다보면 진실과 오해가 엉켜 있다 만족은 마음에 있다 이곳을 걷다보면 다 술술 풀린다 작은 만족은 이곳을 내 정원이라 생각하고 걷고 눕고 쓰다듬고 가꾸는데 있다 기차가 지나가고 잣나무 숲이 있고 잔디정원과 할아버지들 텃밭이 있다 제40소시집 오엽솔잎 바라춤 삶과 죽음이 하나 되어 바라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1.07.02
용문 연수리 보릿고개마을과 추억~4 귀한 오디 산뽕나무 제40소시집 밤꽃과 벼가 열애하다 다랑이 언덕에 밤꽃이 필 때 벼도 웃음꽃 피고 알밤 열릴 때 낱알도 열려 농부가 맺어준 순한 사랑 천생연분 인연이다 마주보며 함께 살고 열매 맺는 사이 천생연분 꽃이다 논배미마다 열애하는 밤꽃이 비칠 때 해오라기 한 쌍 얼씬거린다 녹색 향..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1.06.19
용문 상원사~3 아주 산속 깊속히,처절하게 수행하는 곳이다 계곡과 장군봉이 원시적이라 딱 맘에 드는 절, 어느세 내절이 되었다, 상, 원, 사 제40소시집 상원사* 一 餘 고 상 원 용을 길들이는 고즈넉한 절에서 고행과 번뇌의 벽돌 쌓고 허물고 하는 숨소리 들리는구려 허공은 뭐얏고 삶은 뭐얏고 산은 뭐얏고 계곡 물..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1.06.19
시 장미의 눈물 제35소시집 장미의 눈물 천 길 낭떠러지 푸른 별이여 겨울이 가고 봄이 가는 동안 벼랑에서 사랑의 광채 키웠구나 비 마신 이른 아침에 기적의 사랑 누리고자 노라면 노랗고 하야면 하얗고 붉으면 붉은 눈망울 가진 푸른 별이여 거침없는 자기의사 존중 하는구나 깊은 사랑의 광채 살아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1.06.16
백련 한 송이 제31소시집 면사포 쓴 백련 한 송이 보여 주세요,꼭 보여 주세요 백의민족 핏줄이 흐르는 두 동간 난 한스런 이 여인의 숨소리 들을 수 있다면 속을 보여 주세요 순간 질식해버리게요 핵폭탄 필요 없어요 미사일도 필요 없어요 김일성왕국에 백련 한 송이만 떨어뜨리면 순식간에 전멸해요 하얀 면사포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1.05.27
봄바람.15 제39소시집 봄바람• 15 봄바람은 따뜻한 정 받아 뜨거운 인연 흘린다 천둥 번개 벼락은 전원 교향곡의 막장이다 우주의 3중합창곡이다 큰 북소리다 꽃으로 인연 주고 떠난 벼랑에 핀 진달래 미소 잊을 수 없다 내 마음 꼭 닮은 곱고 맑은 산철쭉 미소 잊을 수 없다 처음사랑 닮은 처녀치마 미소 잊을 수..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1.05.26
남설악 천상의 길을 가다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2 제39소시집 봄바람• 14 봄이 깊어갈수록 사랑을 노래한다 산의 마음 꼭 닮은 사랑 호수의 마음 꼭 닮은 사랑 그 노래 봄이 깊어갈수록 봄의 정상은 마음에 있다 연초록 산도 마음에 있다 푸르른 우주도 마음에 있다 한밤에 마음의 눈 뜨면 산의 마음 꼭 닮은 원래 연초록 볼 수 있다 해탈 꼭 닮은 방울..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1.05.16
남설악 천상의 길 가다.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1 양심을 부른다 고 상 원 연초록 나뭇잎 따다 찧고 빻아 양심의 수액 바르면 나무 피부 닮을 수 있을까 연초록 물결에 빠져 눈 마주칠 때 마다 사랑 나누고 나면 첫사랑 이룰 수 있을까 새털구름 실고 지나가는 비구름도 실어 때 되면 일어나는 사람 어디 없을까 양심을 부른다 연초록 나뭇잎 따다 찧고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1.05.15
송추폭포 제27소시집 폭포수 폭포수는 죄를 죄다 용서한다고 분명히 말씀 한다 내려가면 살 길이 있다고 분명히 말씀 한다 갈 길을 가르쳐 준다고 분명히 말씀 한다 그리하여 天福 받으러 쏟아져 내려가고 있다 제27소시집 폭포수 폭포수는 죄를 죄다 용서한다고 분명히 말씀 한다 내려가면 살 길이 있다고 분명..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