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바퀴 동네 한바퀴 고상원 이것 저것 버리며 동네 한바퀴 걷자 목련과 산수유 향기 품으며 영회 분식집 스쳐 순이 커피 집 지나가 보자 베트남 국수집도 스쳐가 보자 공원 흔들 의자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 향기 쳐다보자 걷기는 보약이다 걷는 자는 해맑아 좋다 하루에 쌓인 혼란스런 미세먼지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9.03.25
봄은 왔다,피를 토하라~~뜻시 봄은 왔다,피를 토하라 一餘 고상원 피를 토하라 이념과 갈등의 검은 피 다 토하라 부끄럽고 잘 못 되고 탐욕스러웠던 검은 피도 다 토하라 그리고 꽃을 터트려라 그리하면 고진감래 진한 향기로 사랑과 진실의 봄이 오리라 긴 겨울 동안 따뜻한 손길 고마웠다 따뜻한 이부자리 고마웠다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9.02.24
아가는 꽃이다~~뜻시 아가는 꽃이다 일려 고상원 손뭉치도 꽃이요 발가락 나란이도 꽃이요 벌건 볼때기도 꽃이다 흑진주 눈동자도 꽃이다 흑진주 눈망울은 흑매화다 벌건 볼은 겹동백꽃이다 옹알옹알 할 때는 겹동백꽃이 하늘하늘 속삭이듯 행복한 표정 지으니 세상을 밝게 물들이는구나 웃자 웃자 아무리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9.02.21
봄.~~뜻시 봄. 일려 고상원 불모지에 피는 것이 봄이다 목마른 가지에 피는 것이 봄이다 어슬픈 땅에 피는 것이 봄이다 봄. 봄. 봄. 어디에도 피는 것이 봄이다 슬픈 가지에도 피는 것이 봄이다 활기차게 사는 것이 봄이다 다 해탈한 듯 피는 것이 봄이다 수치스러웠던 것 부끄러웠던 것 잘못되었던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9.02.18
겹동백꽃 한송이 겹동백꽃 한송이 고상원 흔들립니다 비틀거립니다 불안합니다 의심 투성이입니다 춥습니다 창가에서 겹동백꽃 한송이 밤새 활짝 폈습니다 우아합니다 반갑습니다 새해 새벽에 겹동백꽃 보자 늦손자 얼굴 눈에 선합니다 힘입니다 기둥입니다 너 뭐얏꼬 입니다 중심입니다 새벽을 깨우..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9.02.06
해 해 고상 추울 땐 가까이 있는 따뜻한 친구 더울 땐 곁에 있지만 보기 싫은 친구 어두워 보이지 않을 땐 그리운 친구 해질 무렵 해는 뜨거운 인연 벹고 몸부림 치며 떠난다 다시 해가 뜨면 용서하고 반기며 처음처럼 따뜻한 마음 들고 바다와 산을 뚫는다 해. 뜨거운 처음사랑으로 영원히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9.02.03
연남동 경의선 숲길 걸으며 연남동 경의선 숲길 걸으며 고상원 텅 비었는데 갖은 체하고 나를 잃었는데 나를 찾은 것 같고 봄이 아니 왔는데 봄이 온 것 같은 연남동 경의선 숲길 연인 끼리 송추로 소풍 갔던 철길 지금도 달리는 척해놓은 실개천 해놓고 은행나무 향나무 세워놓고 숲인 척하는 길 이제 곧 돌단풍 노..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9.01.31
홍련꽃~~뜻시 홍련꽃 고상원 자비. 사랑. 나눔.의 미소 찬란하다 해탈. 반야. 보리. 온누리 울리다 *해탈; 번뇌로 부터 해방*반야; 지혜*보리; 깨달음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9.01.25
겹동백꽃 앞에서~~뜻시 겹동백꽃 앞에서 고상 한겨울에보면볼수록 인내와 사랑으로 피어났구나추울수록인내와 투지로 피어났구나나이들수록자신감과 열정으로 피어났구나파릇파릇한 잎마다용기와 자신감으로 반짝이는구나가는 줄기마다인내.열정 .자신감. 철철 흐르는구나찬바람불수록거침없는 힘 느껴지..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9.01.23
겨울은 겁나게 차리는 밥상이다~`일려 뜻시 겨울은 겁나게 차리는 밥상이다 逸麗 고상원겨울은산해진미로 겁나게 차리는 밥상이다 어둠을 밝게 보석으로 만드는 큰 별이다깨달음을 주고진리를 낳고시기 질투를 지우는큰 별이다설산에 큰획을 써진리를 깨우치고마음에도 진리를 쌓는 겨울이다추우면 추울수록외로우면 외로울수..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8.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