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92

새해 첫 삼각산 순백의 기와 덕 받으시라~일려시와 함께

산을 갖는다 108 ~겨울산 고상원 텅텅 아깝지 않게 겨울이 돼서야 다 비웠다, 산은 텅 빈 바위에 살포시 눈이 내려와 자리를 차지하다 연인처럼 바위가 따뜻해지다 열애 중이다 순백으로 진실로 기다렸다는 듯 뜨겁게 타오르다 하늘에선 까마귀가 멋진 그림이라고 아우성이다 가지마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