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와 석류꽃 꾀꼬리와 석류꽃 나무 고상원 붉은 석류꽃 불타오르는 허공에서 파랑 희망이 출렁이다 살 태울 더위가 기습 중인데 꾀꼬리는 차분히 푸르른 희망 숲속에 숨어 희망가를 부르다 각기 다른 곳에서 만나 둘 다 내 곁에 있다 곧 붉은 희망의 열매 맺으리라 원망도 후회도 다 녹아 꾀꼬리는 희망가를 부르고 석류꽃은 탐스런 열매 맺는 중이다 큰 소망 작은 소망 이루어지리라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20.06.16
바다 바다 나무 고상 구불구불 길에서 폭포에서 협곡에서 흘러와 하나 되는 곳 후회하고 잘못하고 실수하고 만나는 곳 바다, 바다, 바다, 화해하는 곳이다 넓은 마음으로 부자 되는 곳이다 꿈꾸는 곳이다 샘물이 바다 되었으나 바다가 샘물이 될 수 없는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20.06.03
나를 찾아서~~ 일려 고상원 수많은 돌멩이 중에서 수많은 별 중에서 수많은 파도 중에서 나는 없다 수많은 산 중에서 나는 많다 나무에서 야생화에서 계곡에서 나 같은 나를 기다린다 삶을 지치는 산길에서 나를 바라본다 나를 다 내려놓은 오르막 산길에서 나를 깨닫는다 함박꽃에도 복주머니꽃에도 족두리꽃에도 허리 굽은 솔에도 바위 틈에서 몸부림 치는 솔에도 사춘기 산철쭉에도 부처 같은 큰 바위에도 작고 큰 내가 있다 어리고 늙은 내가 있다 지금은 오르지 못하는 큰 산에 별 같이 무수한 내가 있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20.05.29
오일장에 나온 삐약삐약이와 어미 닭 오랜만에 오일장이 섰다 싱싱한 돌미나리,약쑥, 태양상추,추자도 생멸치, 더덕,호박잎, 그리고 순대와 오소리감투 등을 사고 수많은 생선 ,꽃게,낙지, 갑오징어, 잉어, 붕어,미꾸라지 등을 구경하고 나오다 병아리 가족을 만나 대박이 난 느낌이었다 순대집에 지갑 놓고 온 줄도 모르고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20.05.28
장미꽃 공원에서 장미꽃 공원에서 나무 고상원 노랑 검빨강 하양 핑크 진한 입술이 타오르다 호숫가를 맴돌며 울부짖는 뻐꾸기 장미 정원 허공에서 안달이다 연초록 수양버들 아래 붉은 잉어 튀어 오르며 장미 정원 향하여 안달이다 눈을 열고 마음을 열고 사랑을 열고 봄을 뜨겁게 정을 뜨겁게 장미꽃은 흔들림 없이 태양보다 센 전파를 쏘고 인류의 무거운 짐 내려주다 장미꽃이 쏘아대는 사랑의 힘으로 검은 구름 지우니 장미꽃은 5월의 여신이다 갈대와 노랑 붓꽃, 잉어~~ 들어가고 싶은데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20.05.21
가로수 느티나무 가로수 느티나무 고상원 차 소음 차 먼지 다 버텨내고 한폭 성인이 달빛과 어울린다 봄엔 연초록 물결로 가을엔 오색 물결로 여름엔 넓은 그늘로 겨울엔 텅 빈 가슴으로 다시 바라보니 더정더감 친구로 날 바라본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20.05.18
My Life In The Spring ~ 일려 영자시 My Life In The Spring By SANG WON, KOH You are the youngest in the old spring You are the best member in the old world To enjoy yourself with nature and flowers There are nothing but refresh and splendid Everything is enjoying with new bird whisper Puravida* You and orioles enjoy new world There is nothing fearful There is nothing ridiculous To find myself To present first l..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영자시 2020.04.29
눈부신 벚꽃 아래서 눈부신 벚꽃 아래서 일려 고상원 눈부신 벚꽃 아래서 오색딱따구리.찌빠구리.검은 머리 박새 환영 받다 소리 없는 벚꽃의 함성 들리다 메시아 할래루야 대합창이다 비발디 사계다 사물놀이 풍악이다 벚꽃과 함께 따스한 햇살에 맡기며 원망.후회.고뇌. 다 태우다 벚꽃이 우리 꽃이고 우..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20.04.14
그리워~~ 다시 보는 그때 봄처녀 오셨네~~산철쭉꽃 일려 고상 그 옛날부터 있던 순정 낙랑공주 요석공주 우리의 처음사랑 천년만년 변함없는 연분홍 볼때기 연분홍 수줍음 그대로 간직한 삼각산 산철쭉꽃 옛모습 그대로 아가 천사 같이 뭉클하다 울컥하다 보고 싶던 순정이라 처음사랑이라 가고 싶은 아담 이브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20.04.13
한식일 지나 성묘 다녀오다 서해대교가 고향을 삼키고 현대제철이 고향땅을 지우고 있는 내고향 아직 남은 건 황금들이지만 붉은 해초와 굴섬은 어디 가고 돛단배와 노을에 물든 어부는 사라졌다 내게 곱고 맑은 시를 쓰게 해준 내고향 청금리 이 외아들이 심은 벚꽃과 산수유꽃이 만발하여 오색딱따구리와 검은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2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