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1743

가을 향기는 높고 깊다

가을 향기 나무 고상원 봄은 탄생의 기쁨을 주는데 가을은 결실의 향기를 준다 산들. 흙. 솔. 얼굴. 묵직하더라 신선하더라 소탐스럽더라 황금색 잣솔잎 밟으며 황금들 바라보며 익은 얼굴 바라보며 떨었다 울었다 고비는 언제나 있는 법 굽이치는 고난의 파도 이겨내며 결실까지 잘 왔으니 높고 깊은 향기 값지구나 눈물 겹구나 가을은 억울하고 슬퍼도 깊고 맑은 천진난만 향기로구나

그리운 추석~~모두 함께 추석 잘 지내시길 바라며

추석 一餘 고상원 천. 지. 인. 하나 되어 햇곡식으로 잔치 여는 날 하늘에 계신 할머니도 만나는 날 그리운 사람끼리 인연 따라 다 만나 산해진미 향기 맡으며 마음 속으로 보름달 안고 부자 되는 날 한마음으로 살아보자 가난도 버리고 다툼도 지우고 이기심도 내려놓고 아뇩다라삼보리의 기쁨으로 가득찬 보름달 같이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