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 평화의 공원과 하늘공원 억새꽃 축제 291계단을 밞고 450미터 어르면 사랑하지 못하는 남자, 19만 평망미터 으악새 평원을 볼 수 있다 제32소시집 억새꽃 一餘 고 상원 억새꽃이 파도치는 앞에서 바보라��� 소리쳐라 가난뱅이라고 소리쳐라 외톨이라고 소리쳐라 바닷가에서 강가에서 정상에서 달빛 먹고 햇살과 연애질하여 눈부시게 유.. 여행/여행 2009.10.12
훈민정음 제32소시집 훈민정음 가난할수록 산골민족의 정은 철철 흐르고 ㄱ과 ㄴ이 씨를 뿌리고 ㄷ과 ㅍ이 호미질한다 뿌리 내리고 기둥이 세워지면 ㅅ과 ㅇ이 다가와 온산에 우주의 기 심는다 한민족다운 우주의 섭리 방방곡곡에 피어나 ㅇ이 갓을 쓰고 마당바위에 좌선한다 뚫어야할 곳은 뚫고 ㅏㅑㅗㅛㅜㅠ.. 일려 시 50선 2009.10.11
억새꽃 자연을 노래하는 민족 시인입니다 제32소시집 억새꽃 억새꽃 파도치는 앞에서 바보라고 소리쳐라 가난뱅이라고 소리쳐라 외톨이라고 소리쳐라 바닷가에서 강가에서 정상에서 달빛 먹고 햇살과 연애질하여 눈부시게 유혹하는 은빛 축제는 척박한 곳에서 자란 외로운 이들이 장가가는 날이다 바보온.. 일려 시 50선 2009.10.11
가을 속으로 제23소시집 가을 속으로 금강산도 못 갔는데 곡식 익어가는 얼굴만 보러가고 싶다 백두산도 못 갔는데 가을 색깔 보러 들판만 가고 싶다 익어가는 가을보다 더 좋은 꽃은 없다 머리 숙인 곡식보다 더 아름다운 꽃은 없다 결실보다 더 빛나는 별은 없다 가을보다 더 빛나는 햇살은 없다 모든 곡식이 머.. 일려 시 50선 2009.10.10
양심을 부른다 양심을 부른다 연초록 나뭇잎 따다 찧고 빻아 양심의 수액 바르면 나무 피부 닮을 수 있을까 연초록 물결에 빠져 눈 마주칠 때 마다 사랑 나누고 나면 첫사랑 이룰 수 있을까 새털구름 실고 지나가는 비구름도 실어 때 되면 일어나는 사람 어디 없을까 뻐꾸기처럼 속이며 살지 않게 조금이라도 산 물 .. 일려 시 50선 2009.10.10
쓸쓸한 가을 제32소시집 코스모스 逸麗 첫사랑 순이 좋아하듯 지금도 널 좋아 한다 살며시 웃음 없이 지금도 널 좋아 한다 너의 하얀 미소는 백의민족 기쁨으로 울려 국도 1번 따라 북상한다 백두산까지 길 뚫고 달려라 노을 담은 선분홍 미소는 이별을 알리니 서글프다 남과 북 헤어진 지 반세기인데 너와도 고은 .. 일려 시 50선 2009.10.08
노을이 우리동네에 갖혔다 자연을 섬기며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으로서 일부라도 자연에 되돌려 주고 싶습니다 한 여인을 지독히 사랑했다 점점 그 열기는 더해갔다 드디어 그 사랑을 사라지기 직전 잡아 가뒀다 서서히 노을이 지기 시작 마지마엔 거짖말 같이 두 지붕사이에 갖혔다 완전한 하트가 영원히...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09.10.05
꽃보다 아름다운 갈열매 그리움 사 랑 가을 울음 逸麗 고 상 원 느티나무 이파리가 가을하늘에 물감을 칠할 때 꼬리 긴 찬바람 막을 길 없어 더욱 쓸쓸함을 더하는데 토옥 웃음 터트려주는 사람 어디 없을까 산과 들이 영글고 하늘이 나오라고 외칠 때 따뜻한 입맛 돋구어주는 사람 어디 없을까 단풍은 꽃이고 열매라고 깨달을..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09.09.30
귀뚜라미 환상곡 제32소시집 귀뚜라미 환상곡 一餘 밤이 익숙한 노숙자가 합창 교향곡 부를 때 지상으로 파도가 몰려온다 동해바다가 안방에서 출렁인다 한밤에 출렁이는 지상에서 가장 고운 목소리 노숙자의 굶주림에서 나온다 下心이다 일려 시 50선 2009.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