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제52소시집 장맛비 一餘 고 상 원 때려라, 빗줄기야 시원할 때까지 맞자 스스로 포기할 때까지 맞자 무저항주의 간디다 서러울수록 더 맞자 억울할수록 더 맞자 어두울수록 더 맞자 힘들수록 더 맞자 해 뜨면 꿈 같이 밝아 다 영웅이 될 것이다 틈은 주고 때려라, 빗줄기야 참아가며 때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2.07.19
흐르다 제52소시집 흐르다 권력이 흐르다 세력이 흐르다 암투가 흐르다 질투가 흐르다 암흑이 흐르다 욕망이 흐르다 사랑이 흐르다 눈물이 흐르다 맑음이 흐르다 양심이 흐르다 평화가 흐르다 산이 흐르다 정의가 흐르다 진실이 흐르다 추억이 흐르다 봄, 꿈이 흐르다 여름, 땀이 흐르다 가을,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2.07.17
세계적 명산 삼각산과 숨은벽을 뒤로하고 제51소시집 산을 갖는다• 78 逸麗 고 상 원 통쾌하다 상쾌하다 시원하다 장맛비 지나 질투의 욕망이 다 쓸려가니 산은 다 쏟는다 통쾌한 물과 물보라 잊을 수 없다 상쾌한 숲의 노래 잊을 수 없다 산이 열어준 하늘과 구름의 미소 잊을 수 없다 위기를 기회로 우뚝 선 백운대 천 길 낭떠..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07.13
백련마다 참 나의 물결 제51소시집 연 꽃 一餘 고 상 참 나 피어올라 신비한 관음보살 보일 듯 말듯 내 영혼이 흐르는 참 나 보일 듯 말듯 연잎 눈가에 쓸쓸한 바람만 일렁이는데 암흑천지에 서서히 빛이 들어오는 듯 연꽃마다 참 나의 물결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선시 2012.07.11
하루를 한해 같이 넋을 잃고~백운대 제51소시집 백운대 살아 있는 한 얼 천 길 낭떠러지 위기는 기회다 깨우치는 위대한 스승 자랑스럽다 벼랑 틈마다 선남선녀 사는 솔 식구들 한 점 한국란 빼어나다 뺏길 수 없고 빼앗을 수 없는 한 점 동양화 위대하다 강인하고 빈 틈새가 없는 광개토태황 우러러 본다 하루를 한해 같이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07.08
하루를 한해 같이 계곡물에 빠져 제51소시집 계곡물에 빠지다 철철 마음 다 주는 계곡 길 걸으며 뱀사골계곡이라 생각하고 천불동 계곡이라 생각하고 히말라야 물소리라 생각하고 록키산맥 물소리라 생각하고 안데스산맥 물소리라 생각하고 천산산맥 물소리라 생각하고 천둥번개 치는 이과수폭포라 생각하고 봄이라 생..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07.08
시,7월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다 제51소시집 7월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다 一餘 고 상 원 끝과 시작의 달 주거나 받거나 뺏기거나 빼앗거나 생존경쟁 달구는 달이다 고막이 터져라 직박구리 새끼는 밥 달라하고 대지는 목메도록 물 달라 하니 목메는 달이다 고호는 불타는 자연을 흐느낌으로 피카소는 여체의 신비로 원..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2.07.04
시, 단비 제51소시집 단 비 一餘 고 상 늦저녁에 찾아온 귀한 손님이니 문을 열라 마음을 열라 개선 행진곡 들라 해탈곡* 들라 참선곡* 들라 월광곡 들라 눈물겨운 아리랑 들라 선과 악 구분 없는 소리 들라 백년 만에 찾아온 가뭄으로 황천길 마다 않고 피난 갈 때 단비 소리이니 밤새 들라 개선곡..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선시 2012.06.30
질긴 생명들 제51소시집 질긴 생명들 욕망이 솟아올라 핵폭탄 만들고 우주선 띄우고 아파트 하늘로 올라갈수록 더 춥고 더 덥고 더 가물고 더 강해진다 강해지면 부러진다 질긴 생명들 충고다 질긴 생명들 엷게 산다 쓰러질 듯 산다 툭, 치면 뽑힌다 탁, 치면 쓰러진다 약하게 산다 부드럽게 산다 깊은..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선시 2012.06.30
서산 마애 삼존불 앞에서 제50소시집 서산 마애삼존불 앞에서 첫눈에 속 시원히 막힌 일 풀어주신다며 손 내민다 기꺼이 모든 걸 베풀어주신다며 등 밀어 준다 못 이룬 사랑해주신다며 입술 내민다 평화와 행복 꺾을 수 없다며 가슴 내민다 서산 마애삼존불 나의 할머니다 나의 조국이다 한 포기 미소에서 마음이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