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1743

덕숭산 자락 토굴, 절로암~ 우주와 하나 되어 자연과 함께 피고지고

휴담선사의 가르침 말벌 집인 줄 다음 날 알았다 팔뚝에 날라와 땀을 빨아 먹고 갈 때... 휴담스님은 말벌과 공생한단다 반야굴에는 관음상과 경허 대사 영정이 모셔져 있다 아늑한 황토방 포행 길에 마주친 산도라지 이 귀한 꽃 가슴이 뭉클햇다 끝없이 펼쳐진 소나무 길 여기도 도라지..

반가운 만남~~밤송이와 상사화 핀 소리 들어보세요

제52소시집 천생연분 이른 아침 하늘마을에 낮달이 떴다 고구마 밭이 일어나 황토 얼굴로 우르르 달려와 아침밥 공양이다 낮달이 포옹한 달맞이꽃 발자국 소리 맞춰 열애 중이다 낮인데 염치없이 시들지 않고 지 지 않고 천생연분이다 한 송이 달맞이꽃에 숨어 보름달 엿보다 호박꽃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