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조선 왕릉~ 서오릉 우리나라에서 기가 가장 좋다하여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생애 두 번 째 방문, 음맥이 쎈가 보다 춥다 전국 풍수전문가가 가장 선호했던 곳이다 이조시대를 가장 싫어하는 역사지만 그래도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가 인정했으니 다행이다 왕릉 42여기를 (2기는 북한) 잘 보존했고 독특하고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2.09.06
덕숭산 자락 토굴, 절로암~ 우주와 하나 되어 자연과 함께 피고지고 휴담선사의 가르침 말벌 집인 줄 다음 날 알았다 팔뚝에 날라와 땀을 빨아 먹고 갈 때... 휴담스님은 말벌과 공생한단다 반야굴에는 관음상과 경허 대사 영정이 모셔져 있다 아늑한 황토방 포행 길에 마주친 산도라지 이 귀한 꽃 가슴이 뭉클햇다 끝없이 펼쳐진 소나무 길 여기도 도라지..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2.08.30
덕숭산 자락 토굴, 절로암에서 보물울 캐다 구름에 살다 내려왔다 그 구름은 덕숭산 자락의 토굴 , 절로암 내려오고 싶지 않았다 들국화, 비비추, 둥굴래, 맥문동을 심고 절로암 뒷산은 바로 덕숭산이다 소나무와 계곡이 잘 어울려 포행길은 덕을 쌓는 수덕이다 오직 선을 갈고 닦는 휴담스님 천장사에서 수행한 경허 대사 첫째 상..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2.08.29
한국인의 얼굴 인수여~~ 제51소시집 인수봉 살아있는 들뜬 아가이고 우리의 별이고 더 붙일 수 없고 더 뗄 수 없는 하늘이 점지한 아이 나는 검독수리 눈알인 듯하고 할머니인 듯하고 어진 반달곰인 듯하고 나라를 지키는 백두호랑이인 듯한데 살아가야할 이유를 손잡고 알려주는 인수 앞에서 목메어 우니 잠시..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2012.08.16
풍년을 노래하는 귀뚜라미 제52소시집 귀뚜라미별곡 逸 麗 막바지 더위에 귀뚜라미 소나타 흐르니 할머니가 들려주는 자장가이기도 하고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뜬 별의 노래이기도 하고 등을 긁고 있는 할머니 손마디이기도 하다 카나다 록키산맥 자스퍼에 흐르는 빙하 울음이기도 하다 은하수 별끼리 풍요의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2012.08.16
반가운 만남~~밤송이와 상사화 핀 소리 들어보세요 제52소시집 천생연분 이른 아침 하늘마을에 낮달이 떴다 고구마 밭이 일어나 황토 얼굴로 우르르 달려와 아침밥 공양이다 낮달이 포옹한 달맞이꽃 발자국 소리 맞춰 열애 중이다 낮인데 염치없이 시들지 않고 지 지 않고 천생연분이다 한 송이 달맞이꽃에 숨어 보름달 엿보다 호박꽃에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2.08.14
들판을 걸으며 벼이삭의 함성 들어보자~ 고향 예당평야, 삽교호가 그리워 문산역과 파주역 사이 들을 홀로 걸었다 또랑에서 잘잘 거리는 소리 들을 때 횐 몸 팔딱 거리는 송사리 눈에 선하다 메뚜기가 펄펄 뛰고 뜸북이 한 쌍이 발자국에 놀라 날아간다 우렁과 참게가 이 안에서 득실거렸던 고향의 논이 생각난다 걷다가 더우면 ..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2.08.12
삶은 허공의 꽃이다, 생과 사가 하나다 제52소시집 삶 一餘 고 상 원 생과 사 하나이거늘 허공의 꽃이거늘 쓰고 단 맛도 오감도 하나이거늘 구름에 핀 꽃이거늘 행복과 불행도 벼랑에 서면 하나이거늘 역경과 순경도 파도 앞에선 하나이거늘 밀물과 썰물도 바다에서는 하나이거늘 질투와 욕망은 허공의 꽃이거늘 암벽에 핀 바..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2012.08.01
뜨거운 여름 제50소시집 여름 逸麗 고 상 생존경쟁의 장이다 도전의 장이다 젊음의 장이다 호수를 바라보며 호젓한 음악 감상의 장은 끝났다 초원을 바라보며 여유의 장은 끝났다 농부는 한 줌이라도 풀을 뽑아야하고 뛰고 땀을 흘려야한다 산마다 우둠지는 영역을 넓혀야하고 뿌리는 깊고 넓게 내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12.07.28
더워를 식히는 맑은 선시 제52소시집 목탁소리 새벽을 파는 소리 득도를 파는 소리 들릴 듯한데 배고픈 땡중은 목탁에 서둘러 망치질하고 단잠 깬 동자는 목탁 잡고 허공을 두드린다 멀고 먼 득도의 길 새소리만 새벽을 판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선시 201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