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1743

여름합창~~일려시

여름합창 나무 고상 말매미 아우성 속에 수련꽃이 핍니다 노랑.하양.빨강.하양.분홍. 해탈한 빛깔인가 봅니다 이 오색을 한데 모아 큼직막한 홍련꽃이 묵직하게 태어났습니다 호수가 출렁입니다 호수에선 대합창으로 빛내줍니다 무더운 한여름 대합창은 해탈가입니다 더위를 이겨낸 내면의 소리입니다 꾀꼬리 부부 듀엣 참매미 더위 식히는 소리 말매미 부채질하는 소리 오색딱따구리 나팔 소리 물레방아 곁에서 들으니 잘 어울리는 대합창입니다 대자연이 울려주는 해탈가 홍련꽃에 맺혀 빛납니다 평화와 사랑의 메타버스입니다 호수를 무대로 펼쳐지는 여름합창 더울수록 찬란한 낯달입니다

뜨거운 여름에~~~ 일려 뜻시

뜨거운 여름에 나무 고상원 영그는 포도송이가 부럽다 무더위에 맞서 영웅으로 살고 있는 열매다 36도 5분 넘는 더위 속에 한웅큼씩 발버둥치니 달빛처럼 부끄럽다 보람차게 사는 저 자연을 보라 둥글게 희망을 키우는 호박을 보라 빨갛게 사랑이 물드는 꼬추를 보라 저 푸르른 들판을 보라 뜨거워지는 물을 먹고 더위를 인내하며 즐기는듯 밝게 웃는 의연한 벼의 모습을 보라 더우면 더울수록 작아지는 이내 가슴이 보름달 빛처럼 부끄럽다 한송이 포도 영웅이 되어 보자 보람차게 뜨거운 여름을 이겨 보자 뜨거운 여름은 열매를 키우는 어머니다

7월~~일려 뜻시

7월 나무 고상원 나의 머루 송이가 탐스럽게 열렸다 푸르게 더 친해지다 마지막엔 먹음직한 색깔로 익어 보시할 것이다 벼는고난을 뚫고 푸른색이 황금색 되어 아름답게 보시할 것이다 7월은 결실과 보시를 위해 힘차게 출발하는 달이다 자연의 섭리대로 생과 멸 속에 살아 찬란한 결실 맺기 위해 출렁이고 쓰러지고 일어나며 무섭게 달려가리라 마침내 고진감래 결실 맺어 보시하고 멸하리라 찬란한 자연의 이치를 보여주고 공이 되어 떠나리라

수학으로 풀어보는 인생

수학으로 풀어보는 인생 인생 나무 고상원 희로애락 ∑ ∞ x= 탄생 이것이 수학으로 푼 인생이다 행복= 극복Y(x=시련,고난) 행복은 그냥 오지 않는다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기쁨을 얻어내야 행복은 찾아온다 인생=△ 고난=▽ 결국 피타고라스 원리처럼 살아야한다 기쁨 ∑ ∞ 땀 수학의 원리는 대자연의 원리다 땀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살자

자연의 미소

자연의 미소 나무 고상 순수 순결로 핀 벚꽃이 떨어질 때 더 하얀 순결 순수의 미소를 보았어 연초록으로 물들땐 초록 산의 미소를 확실히 보았어 신선한 초록 미소야 청춘의 향기야 자신감의 향기야 이젠 땀의 미소 속에 핀 알찬 미소를 볼거야 마지막 자연의 미소 속에 들은 황금 벼 미소로 꽉 찰 것이고 과수원은 빨알간 미소로 주렁주렁 열릴 것이야 농심과 자연이 어울린 결실과 참 나의 미소 활짝 피어날 것이야 비의 미소 태풍의 미소 햇살의 미소 마음의 미소 다 읽을 수 있을 거야

농심이 들을 연초록으로 물들이다

농심이 들을 연초록으로 물들이다 나무 고상원 잠자던 들이 드디어 잠을 깼다 빈 들이 농부에 의해 연초록으로 물 들었다 가슴 짝 피었다 농심이 들에 물들기 시작했다 메뚜기 놀고 우렁이 기어다니고 참게 몰려오리라 함께 살리라 한여름에 청춘을 누리다 가을이 오면 황금으로 물들으리라 기지개 핀 들 보니 온세상 갖은 것 같다 질투의 여신도 찾아와 시련을 주리라 유하지만 강한 농심이 어떤 비바람도 물리치고 알찬 결실 맺어 주리라 백로는 알리라

오월은 앵두 같은 입술이다

오월은 앵두 같은 입술이다 나무 고상원 높은 산마다 털진달래꽃 피고 산 철쭉꽃 만발하여 오월은 앵두 같은 입술이다 삼라만상이 청춘이다 꽃이 진 자리에 열매는 익어가고 농부는 새싹 심으니 풍요와 성장의 밑거름 동시에 피어오르다 질투의 여신과 덩굴장미 짝사랑 잘 어울리니 안보이던 수많은 별도 함께 한다 밤마다 찾아오는 멍해지는 아픔 어린 손자와 앵두 같은 오월의 입술이 살며시 지워주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