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꽃길이다~~일려시 가을은 꽃길이다 나무 고상 황금들에 핀 꽃길 손자 흑진주 눈망울로 보니 더 아름답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커다란 태풍과 장맛비 속에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 거인이 된 황금들이기에 더 놀랍다 황금들과 함께 과수원에서 영그는 사과 산에서 영그는 도토리 가을 참 결실이다 잘 어울리.. 일려 시 50선 2019.09.19
하늘이 가을을 부르다 하늘이 가을을 부르다 나무 고상 가을은 하늘이 부른다 흰 구름도 부른다 땅에선 귀뚜라미 합창이 부르고 산이 부른다 푸르른 들판이 부르고 코스모스가 부른다 가을 하늘을 모르는 사람은 하늘울 모르는 사람이다 갈 들을 모르는 사람은 행복을 모르는 사람이다 산을 모르는 사람은 인.. 일려 시 50선 2019.09.01
어둠에서~~ 일려시 어둠에서 나무 고상 어둠에 별 같이 나타나 밤새 흘러나오는 귀뚜라미 소리 밝다 맑다 어둘수록 어둠이 거치고 밝음이 오다 귀뚜라미 합창과 함께 구름이 걷히고 시원한 생과 멸의 인생이 밝아지다 절 종소리 꽝. 쩌엉. 우렁차게 울리다 귀뚜라미 노래 바이올린 키는 것이다 절 종소리와 .. 일려 시 50선 2019.08.22
나무 나무 청춘으로 살아 부럽다 평생 도와주며 살아 참 부럽다 나무로 생명의 약으로 숲으로 영원으로 살아 더욱 부럽다 천년도 마다 않고 뿌리채 다 주는 삶 참 부럽다 나무는 정직과 나눔의 길로 다 주고 사니 참 부럽다 일려 시 50선 2019.07.05
꽃~~ 일려시~~1 꽃 고상 늙은 고목도 바보도 병든 자도 장님도 수녀도 파르르 이파리 떨며 형형색색 자기 색깔로 곳곳에서 터져부렸다 노래보다 꽃으로 말보다 향기로 꽃은 신이다 누구나 품어주는 신이다 꽃은 의사다 누구나 치료하는 의사다 꽃은 아가 흑진주 눈망울이다 초롱초롱 천진난만한 아가눈.. 일려 시 50선 2019.04.20
봄의 여왕아 봄의 여왕아 일려 고상원 봄마다 파도 같이 몰여오는 봄의 여왕아 신비롭고 화려하고 빛나고 여리지만 한없이 강한 봄의 여왕아 말 하지 않아도 무조건 업드려 인사 올린다 그대는 여왕이자 신선이다 선녀이자 천사다 난 멀리서 바라만보는 불타는 눈동자다 아무리 보아도 아무리 눈부셔.. 일려 시 50선 2019.04.06
아기 웃음을 보고 아기 웃음을 보고 할비가 해탈한 웃음꽃이다 아기 부처의 해맑은 웃음이다 천진난만 웃음꽃이다 인류의 참 나 꽃이다 넉넉한 웃음꽃이다 일려 시 50선 2019.03.02
모래 언덕에 해당화 피었네 모래 언덕에 해당화 피었네 고상 뜨겁고,메마르고,목마른,언덕에보란듯이 피어난해당화우아한 여인이라네감이 넘볼 수 없는의지의 여인이라네표범장지뱀 놀이터라네어머니 곁에서 잘도 산다네불모지에서 자라는 식물과 동물모래땅도 땅이라감사하게 살고 있다네먹구름도 좋아하며 .. 일려 시 50선 2019.01.20
꽃 꽃 고상 태생이 웃는 낯이라 꽃이다 화해 용서하는 마음씨라 꽃이다 언제나 어디서든 웃으며 이기는 참 영웅이다 겉과 속이 같아 꽃이다 꽃은 인류의 스승이다 일려 시 50선 2019.01.09
12월,서러움도 풀자 12월 고상원 원한도 풀자 서러움도 풀자 아쉬움도 풀자 꾀꼬리는 돌아오리니 또 기회는 찾아오리니 여유를 갖자 뿌리로 내려가 마음의 힘 키우자 화려했던 나무가 다 털고 뿌리로 내려가 묵언정진하듯이 12월은 그렇게 살자 가끔 설산에 큰 획 써놓고 마음의 꽃 피우며 살자 뛰지도 말고 .. 일려 시 50선 2018.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