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 야 우리 아가 야 고상 할비가 수줍어서 눈부셔서 눈을 못뜨네 어미 품에서 떨어졌는데 잘도 산다 울지 않고 벌써 자립했다 벌써 고구려 고씨 피가 철철 흐른다 벌써 사내 답다 아직 웃음과 울음 몰라도 너는 사내다 아가야 엄마에게 고맙다 인사해라 그리고 세상에 고맙다고 인사해라 우리 .. 일려 시 50선 2018.12.13
우리, 사랑을 위하여 우리 고상우리,평화를 위하여우리, 통일을 위하여우리, 사랑을 위하여우리는 하나다땅도 하나다하늘도 하나다하나라 할 때우리라 할 때가장 아름답다사랑과 평화 물들다하나로이심전심으로하나다우리,우리,우리,우리는 하나다하나일 때사랑과 평화 온다겨울을 이긴다가파른 언덕에 .. 일려 시 50선 2018.12.12
살아 있는 일려시~ 겹동백꽃 세송이 앞에서 겹동백꽃 세송이 앞에서 逸麗 고상원 영하로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북서풍 바람이 차거워입.코 가리고 다니고황홀했던 단풍 잎은다 떨어져빈가지만 보이는데홑동백 나무는 기름이 반드르 빛나며뜨거운 사랑 토하고세송이 꽃이 피었구나하나는김좌진 장군 기백이구나또 하나는요양병원.. 일려 시 50선 2018.11.22
철썩 파도 소리 살라 먹고~~마시란 해변에서 노을 고상 철썩 파도 소리 살라 먹고 바다 갯벌에 사랑 토하기 바쁜 노을이여 점점 물들여 달구니 설레는구나 사랑이 무르익을 즈음 훌쩍 떠나가는 님이여 싸늘하게 이별해도 뜨겁게 물들인 사랑 식지않는구나 못다한 사랑 다 불태우고 가려하는구나 파도는 아는지 함께 가려하는구나 .. 일려 시 50선 2018.09.09
머루송이 알알이 익을 때 머루송이 알알이 익을 때 고상원머루송이 터질듯 익어갈 때막걸리도 익나보네알알이 열린 머루알 하나 베어물고 목이 타들어가는데 한잔 하자 통통한 행복 베어물고한잔 하자팔당역 예봉산 가는 길에머루송이 파란 알이 눈부시니노랗게 빚은막걸리 항아리터질듯하나 보다얘들아머루.. 일려 시 50선 2018.07.26
그 님이 오시다 님이 오시다 고상 삼각산 향기 맡으며 금릉천 따라 뚝방길 잔디 밟다 반가운 님 향기다 맞은 편에서 그 님이 오시다 바람 같이 님 향기 스친 뒤 금릉 평야 마주하니 파란 들 향기 가득하다 고향 향기다 버스 길 따라 돌아간다 아직도 엷은 먹구름이다 그 님이 다시 오신다 심장이 요동 치.. 일려 시 50선 2018.07.17
꾀꼬리 동산에서 꾀꼬리 동산에서 一餘 고상원 서해 바람 타고사람 냄새 나는 이곳에 왔구나사방이 아파트 없는 주택이요호수요일출이요노을이니이곳이 자연나라구나해발 88미터라정발동산이라 했는데이제부터 꾀꼬리 동산이라 하겠다사람과 자연이 어울리는 동산에서꾀꼬리 부부들이 노래 불러주니.. 일려 시 50선 2018.06.16
오월의 푸르름이여 ~~일려시 오월의 푸르름이여 고상원 꽃이 다 져가자 다가온 푸르름이여 천년 손잡고 함께 가자하는구나 일심동체로 하나 되니 산이 산답고 들이 들답구나 우리가 주인 아니면 어떠냐 다 맘 비우면 평화가 오고 다 주인이 되는 것을 오월의 푸르름이 가르쳐주는구나 꾀꼬리 바람 타고 산이 산들산.. 일려 시 50선 2018.05.20
새 봄을 기다리며 ~~ 일려시 새 봄을 기다리며 일려 고상원 아무도 모르게 살며시 찾아오리라 그 님은 알리라 영원한 처음사랑 밤새 찾아오리라 그 님은 알리라 청노루귀꽃 처녀치마꽃 족두리꽃 얼레지꽃 그 님은 찾아오리라 기다리리라 기다리리라 홀로 우시는 아픈 엄니 뒤로한 체 일려 시 50선 2018.02.27
꽃~~일려시 꽃 고상원 태생이 웃는 낯이라 꽃이다 화해 용서하는 마음씨라 꽃이다 다 갖으라고 때로는 삼각산 모습처럼 때로는 파도 모습처럼 때로는 관음보살처럼 히말라야에서 중앙아시아 대평원에서 시베리아 아무르에서 길 거리 돌 틈에서 삼각산 계곡에서 백두산에서 마구 쏟아 붓다 우르르 .. 일려 시 50선 201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