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제66소시집 삼각산 우리의 얼이다 우리의 피다 우리의 기상이다 천년만년 우리끼리 갖고 싶은 것 다 있는 우리 꿈이다 끈기 인내 우리 기백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의 심성 품고 있는 우리 어머니다 우리 척추다 우리 심장이다 한 번도 변하지 않는 우리 애인이다 가장 강한 끈기 .. 민족시 2013.11.05
알밤 하나 제66소시집 알밤 하나 일려 알밤 하나 날았다 하늘하늘 잡힐 듯 말 듯 떨어졌다 2천 년 만에 상봉이다 외아들 맏이와 2천 년 묵은 한얼이다 반질반질한 알밤에 백두호랑이 줄무늬 흐르다 백두대간 능선 흐르다 개마고원 실개천 길 흐르다 백두호랑이 줄무늬 쳐진 외톨이밤 하나 낙랑시대 .. 민족시 2013.09.30
한민족 피 흐르는 청도라지꽃 제31소시집 도라지꽃 순박한 우리 것아 얼굴을 들라 수줍음 사라졌으니 어서 들라 꼭 사랑하는 사람 있으니 어서 얼굴 들라 애타던 얼굴 가까이 보니 한민족 핏줄 흐르는구나 다섯 강으로 퍼져가는구나 동서남북과 하늘로 퍼져가는구나 돌궐까지 누비던 고구려 핏줄이구나 천하를 호령.. 민족시 2013.07.17
민족시,천길 가슴 설레게하는 백도라지 꽃 제63소시집 백도라지꽃 천길 가슴 설레게 하는 하얀 사랑 다가가도 돼? 사랑해도 돼? 단 한번 눈빛 으로 60년 이상 묵은 이별의 고통 사라졌어 실핏줄에 흐르는 피 우리 것이지 대동맥에 흐르는 피 우리 젖줄이지 갖아도 돼지 사랑해도 돼지 남과 북 구분하지 않는 으긋한 핏줄 비벼 봐도 .. 민족시 2013.07.11
순수혈통 지닌 은방울꽃 순수혈통 지닌 은방울꽃 逸麗 순수혈통 지닌 하얀 얼굴 하얀 몸매 하얀 마음 하얀 의지 온몸에 흐르는 백의민족의 핏줄 은방울꽃 하얀 모시 옷 입고 연초록 이파리 펼친 채 기다리던 통일 숨죽이고 나타날 듯 말 듯 은방울 때그르르 굴러 맨발로 뛰어갈 듯 민족시 2013.05.21
봄바람 봄바람 一餘 고 상 북서풍으로 안면을 치다 남풍으로 등짝을 밀어주니 무섭다가 좋다 넘어질 듯 휘청거려도 어쩐지 좋다 입안에 봄바람 가득 물고 후우 불면 꽃이 사방에서 터지니까 좋다 남남북녀 방방곡곡 봄바람에 거침없이 꽃이 만발하니 기막히게 좋다 민족시 2013.03.25
끝없는 그리움~오봉 제33소시집 끝없는 그리움~오봉* 얼마나 사랑이 사무쳐 오봉은 하늘까지 기어올라 우슬프게 님만 바라보나 얼마나 그리움이 피맺혀 오형제봉은 하늘까지 솟아올라 백두 쪽만 응시하나 끝없는 그리움에 하늘까지 서릿발 치솟아 오봉에 석가여래 모셨나 석가와 하늘 뜨겁게 사랑할 때 끝.. 민족시 2013.01.19
시와 사진,산은 오장육부와 유골까지 한겨울에 준다 제56소시집 산을 갖는다• 81 —설산에서 고 상 원 뿌리 꽃 나무 잎 열매 물 흙까지 산님이 줄 건 다 주니 염치없이 받아먹었는데 설산은 오장육부와 유골까지 한겨울에 준다 무心으로 쌓인 설산 이목구비 또렷한 한 폭 자화상이다 세계 제일 한 폭 동양화다 반 고호의 설산 자화상이.. 민족시 2013.01.14
민족시, 남한산성 가족 송년회를 위해 20여년 만에 갔던 산성 그러나 궁전과 만해 기념관을 본 순간 울화통이 터졌다 조선왕조의 무능함과 사색당파로 국론이 분열하여 최단시일에 오랑캐에 항복했던 현장인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하는 교훈을 남길만한 흔적이 없어 울화통이 터졌다 청솔만.. 민족시 2012.12.12
시, 구절초 꽃 제54소시집 구절초 꽃 한 밤에 된 서리 맞고 활짝 날개 핀 기개 설악을 삼키는구나 한 놈은 백의민족 피 물려받아 하얀 모시옷 입었고 한 놈은 동쪽에 핀 햇살 듬뿍 쐬고 뜻대로 연분홍 일출 뿌리는구나 무에서 유를 밝히는 우뚝 선 기개와 절개로 한민족 지키고 백성 깨우는구나 우아한 .. 민족시 201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