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갖는다 38 산을 갖는다 38 여보게, 친구 한겨울 산은 넓은 가슴을 하늘에 열어주었지 멍들고 슬픈 자, 뿌리에 잠들게 하고 몸통은 하늘에 맡겼지 우리는 넓은 가슴을 내 것처럼 밟고 다녔지 산 냄새도 없는데 동박새 따라 산속으로 파고들었지 겨울엔 팔다리가 없는 산이지만 가슴 아프고 조릴 땐 편안한 말 걸었.. 일려 시 50선 2009.07.20
꽃 꽃 꽃은 보석이 없어도 보석이 있는 것처럼 빛납니다 꽃처럼 빛나는 사람은 수많은 보석이 있는 것처럼 빛납니다 꽃은 보석보다 빛납니다 꽃은 보석보다 아름답습니다 꽃 같은 사람은 꽃보다 빛납니다 마음에서 피어난 꽃은 더 아름답습니다 메마른 가지에서 가난 속에 피어나 꽃은 아름답습니다 목.. 일려 시 50선 2009.07.20
허 물 허 물 이름 모를 뱀 한 마리 허물 벗고 깨달은 광채 산길 시멘트 바닥에 다 토하고 허물 다시 쓰러 숲속으로 사라진다 A fault That is a snake Whoes name I can't know He showes a perceived brillancy After stripping himself of his fault He throws up all At the concrete road of the mountain He also fades away to the forest He has to get another fault *Translat.. 일려 시 50선 2009.07.20
가을 울음 가을 울음 느티나무 이파리가 가을하늘에 물감을 칠할 때 꼬리 긴 찬바람 막을 길 없어 더욱 쓸쓸함을 더하는데 토옥 웃음 터트려주는 사람 어디 없을까 산과 들이 영글고 하늘이 나오라고 외칠 때 따뜻한 입맛 돋구어주는 사람 어디 없을까 단풍은 꽃이고 열매라고 깨달을 때 꽃과 열매 갖다 주는 사.. 일려 시 50선 2009.07.20
[스크랩] 풍을막아준다는~ 방풍나물 부추초무침 풍을막아준다는~ 방풍나물 부추초무침 나의 평가 난이도 시간 분량 재료 방풍나물100g 양념-고추장2큰술,다진마늘1작은술,요리초1큰술,깨소금,참기름 나만의 요리방법 이웃님들 혹? 방풍나물 아시나요?? 햇살이 며칠전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시식하게 되었는데... 꾀 괜찮아서 업어왔어요.. 요 방풍나물.. 자연요리학과 2009.07.19
[스크랩] 도라지 오이 무침 입 맛없을땐 새콤달콤 매콤한 반찬이 최고...그중에 으뜸이라면 도라지오이 무침 시애틀에서 아직 생도라지를 본적은 없다,,어떤분은 텃밭에서 심어 드신다고도 하는데 아직 눈으로 확인은 못해본지라...ㅎㅎㅎ 말린 도라지도 생도라지 못지 안는 향과 질감이 잇어 자주 사먹는편인데... 오늘은 이 도.. 자연요리학과 2009.07.19
밤비 멍청이 비를 맞다 逸 麗 어느 날 비가 그리웠다 푸른밤을 지켜주고 그리움을 지켜주고 첫사랑을 지켜주고 눈물을 가슴 깊이 지켜주는 비를 홀로 맞는다 비가 가슴으로 속삭인다 나를 잃는다 빗속에 묻힌 목소리 내 속삭임과 똑 닮은 빗소리 가슴으로 파고드는 흐느낌 맞으면 맞을수록 나를 허무는 힘..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09.07.15
여름 자연을 사랑하는 자연나라 시인 여 름 一餘 고 상 원 젊음을 흔드는 시련이여 익도록 흔드는 시련이여 여름은 목숨을 걸어야하는 지독한 계절이다 가시가 돋아나는 시련이여 독을 품은 시련이여 어질고 여린 살 숨겨야하는 여름은 서글픈 계절이다 홀로 버텨야하는 시련이여 이웃을 버려야하는 시련..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09.07.10
외로운 섬, 노을공원 처음으로 노을공원을 방문했다 월드컾 경기장 지하철역 1번 출구에서 1시간 걸어서 부푼 꿈을 안고 설레이며 더위를 물리치고 도착했다 아직은 미완성 외로운 섬에 온 것 같다 없는 뱃길도 만들고 남산에 역사적 건물도 부수며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는데 왜 노을공원 하나 세계적 공원으로 가꾸지 못..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09.07.05
진리의 꽃 , 연 백도라지 꽃 피는 숲을 걸어보자 연꽃이 눈을 감고 달려옵니다 逸麗 고 상 원 蓮이 눈을 감고 가난으로부터 꽃이 되어 달려옵니다 눈물로부터 꽃이 되어 달려옵니다 이별로부터 꽃이 되어 달려옵니다 下心으로부터 꽃이 되어 달려옵니다 無碍*로부터 꽃이 되어 달려옵니다 뜨겁습니다 따뜻합니다 놀..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2009.06.27